[권석균 목사의 설교이야기]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5)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총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5)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애굽의 바로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비로소 설교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가 전달한 첫 메시지는 “내 백성을 보내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바로는 모세의 메시지를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애굽에 열 가지 매우 혹독한 재앙을 내리십니다. 하지만 바로의 마음이 번번이 완악하여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방편이 되었습니다.
설교자는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설교자가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분명한 메시지라면 열정을 다해 전달해야 합니다. 모세가 전달한 열 가지 재앙도 때때로 단순히 자연현상이라는 주장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전달하였던 열 가지 재앙이 기적임을 증거하는 다섯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그 다섯 가지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재앙의 강도가 매우 심했습니다. 개구리, 이, 파리 등의 곤충, 악질과 독종, 우박, 흑암 재앙 등은 애굽 사람들이 가끔 경험하던 것이고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임했던 재앙들은 다른 경우보다 더욱 심각했습니다. ▲둘째, 재앙은 미리 예고되었습니다. 파리(출 8:23), 생축의 죽음(출 9:5), 우박(출 9:18), 메뚜기(출 10:4) 재앙 등이 임하는 시기는 “내일”이라고 분명히 예고되었습니다. 아울러 재앙이 물러갈 때도 정확히 예고되었습니다(출 8:10; 9:29). 현대 과학에서도 우박 같은 자연 현상이 언제 그칠지 정확하게 예고할 수 없다고 합니다. ▲셋째, 재앙은 지역적으로 구별되어 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앙이 애굽 전 지역에 임했지만, 파리(출8:22), 생축의 죽음(출9:4), 우박(출9:26) 재앙 등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임하지 않았습니다. ▲넷째, 재앙의 강도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각각의 재앙은 새로운 재앙이 임할 때 마다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바로와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음을 당할 때까지 점점 더 심해진 것입니다. ▲다섯째, 재앙에는 윤리적인 목적이 있었습니다. 열 가지 재앙은 자연의 조화를 통해 구체적인 윤리적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먼저 애굽 사람들이 섬겼던 신들의 무능력을 보여주고, 그 신들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애굽의 신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라”(출 12:12). 재앙을 통해 나일강의 신이나 개구리신 그리고 태양신 등은 하나님 앞에서 무력함이 드러났습니다.
다음의 목적은 하나님만이 이 세상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있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득죄하였으니”(출 9:27; 10:16). 재앙을 내리신 또 다른 목적은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인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구원자라는 사실을 계시하는 것입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출 14:30).
설교자 모세는 열 가지 재앙을 전달하면서 겸손히 기적을 행하게 됩니다. 그 기적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기적을 직접 전달하였지만 결코 교만할 수 없었습니다. 강단의 성공과 실패는 설교자와 하나님과의 거리에 비례합니다. 목회는 실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무릎으로 하는 것입니다. 설교자의 설교는 청중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설교자 모세는 하나님의 기적을 통해 청중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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