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 한인 평신도에 “함께하는 선교” 일깨우다
평신도 위한 첫 선교학교 개최 · 소개 영상 제작

세상의 변화와 다양한 규제로 선교의 문이 좁아지고 어쩌면 그 열정마저 무뎌지는 시대, 미국 남침례교 국제선교부(IMB)가 한인 평신도들에게 “함께하는 선교”를 일깨우고 있다. IMB는 처음으로 개최한 ‘한인 침례교 평신도 지도자 선교학교’와 ‘IMB 소개 영상’을 통해, 180년 역사의 선교 비전을 공유하고, IMB가 지역 교회의 굳건한 선교 파트너이며 평신도가 선교 현장과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평신도, IMB 본부를 가다
지난 11월 11일(화)과 12일(수) 이틀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위치한 IMB 본부에서 개최된 ‘한인 침례교 평신도 지도자 선교학교’에는 미국 전역 8개 교회에서 54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한인 평신도를 대상으로 IMB 본부에서 선교교육이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평신도들에게 IMB가 단순히 선교사를 보내는 별개의 선교단체가 아니라, 교회의 선교 사명을 함께 감당하는 동역자임을 일깨우는 데 있었다.
IMB의 아시안 네트워크 전략가 배 에스라 선교사는 “이번 선교학교가 지역 한인 교회들과 IMB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각 지역 교회가 IMB를 깊이 이해하고, 기도로, 헌금으로, 직접 가는 자로, 선교사를 보내는 자로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교육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국제학습센터(International Learning Center campus)와 IMB 본부를 견학하며, IMB가 어떻게 교회와 협력하여 열방을 섬기는지 직접 확인했다. 에드 헤렐코(Ed Herrelko, vice president of U.S. engagement)와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director of convention strategies)이 조직 운영 체계를 설명했고, 제이콥 보스(Jacob Boss, vice president of global engagement)와 빅터 호(Victor Hou, associate vice president of global advance)는 IMB의 사명과 사역 정신, 그리고 세계 각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과정에 대해 나눴다. 톰 힉스(Tom Hicks) 박사는 IMB의 의료 사역을 소개했으며, 참가자들은 IMB의 직무와 선교 현장으로 가는 경로에 대해서도 배웠다.
폴 칫우드(Paul Chitwood) IMB 총재는 주간 예배에서 “복음 안에서 여러분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립니다. 열방을 향한 같은 마음과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을 함께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IMB를 통해 전 세계로 여러분의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일에 동역하는 것은 특권입니다”라고 말했다.
# “작은 헌금조차도 IMB 통해 크게 쓰인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기도와 헌금이 어떻게 선교 현장의 실질적인 열매로 맺히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진수 목사(뉴비전, nCA)는 “IMB 총재와 부총재님들이 직접 나와 환영하고 발표하며 기쁘게 섬겨 주신 겸손한 모습에 큰 격려를 받았다”며, “앞으로 한인 교회들이 IMB와 협력하여 “praying, giving, going and sending”의 일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라고, 나아가 이러한 노력의 핵심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칫우드 총재는 최근 뉴비전교회를 방문하여 이진수 목사와 성도들의 헌신적인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김연재 목사(다리놓는, TN)는 “IMB와 SBC의 정체성과 사역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함께 온 평신도 리더들에게도 선교의 이해를 돕고, 대화와 토론을 아우르는 모든 강의와 발표가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교회들의 작은 헌금조차도 IMB 선교와 SBC 사역에 크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은 깊은 감동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임상조 집사(아틀란타새물결, GA)에게 이번 선교학교는 확신을 주는 시간이었다. 그는 “장로교 배경에서 왔지만, SBC가 가장 크고 가장 복음 중심적인 교단임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이전에는 라티문 크리스마스 헌금을 막연하게 지원했지만, 이제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어 더 적극적이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평신도 눈높이 맞춘 영상으로 IMB 소개하다
IMB에 대한 평신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 소재 KOUS Media(대표: 김현우 피디)와 협력하여 약 20분 분량의 소개 영상을 제작했다.
배 에스라 선교사는 많은 한인 교회 담임목사들은 IMB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만, 평신도 지도자들의 경우 라티문 크리스마스 헌금 정도로만 알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고민과 문제의식이 이번 영상 제작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 IMB 180년의 여정
영상은 1845년 IMB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1845년 설립 이래 185개국에 2만 5천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온 IMB는 단순히 선교사를 보내는 사역을 넘어, 온 열방에 복음의 기회를 한 번도 갖지 못한 이들에게 ‘큰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특별히, 한인 남침례교인들은 IMB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는 가장 큰 인종 그룹이다. 남침례교 내 860여 개 한인 교회가 IMB를 통해 약 200명의 선교사를 열방으로 파송했다.
오늘날에 IMB는 평신도들에게 선교의 의미를 다시 세우고 있다. 선교는 현장 선교사들만의 사역이 아니며, 기술은 발전했지만 복음의 길은 더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가 선교지의 길을 만들고, 성도들의 헌금이 닫힌 문을 여는 실질적인 동력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여전히 목마른 열방
영상은 전 세계의 선교 현황도 보여준다. 현재 3천 개 이상의 미전도 종족이 아무런 선교 활동 없이 방치되어 있으며, 50억 명 이상이 복음이 닿지 않는 미전도 종족에 속해 있다. IMB 연구부에 따르면 매일 166,338명이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이러한 영적 필요에 응답하여 IMB는 현재 선교사가 되기 원하는 1,600명의 지원자들을 준비시키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추가 선교사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이고 있다.
#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현장 선교사들의 생생한 간증도 담고 있다. 도쿄에서 사역 중인 재인 선교사는 거리 전도를 통해 만난 청년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전했다. 또한 COVID-19 팬데믹 직전, 선교가 금지된 국가에서 7년간 사역하다 추방된 선교사의 증언도 담겼다. 그는 “마치지 못한 사역에 대한 송구한 마음이 있다”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끝내지 못한 사역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1980년 우간다로 파송된 선교사 부부가 무장 강도를 만나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사역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야기도 소개한다. 이 선교사는 “위험 속에서도 떠나지 않고 머문 것이 어디로도 갈 수 없었던 이웃들에게 믿음의 증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영상은 또한 IMB가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안전운영센터를 통해 전 세계 선교사들을 보호하고, 멤버 케어팀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며, 45,000개 남침례교회가 협동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사들의 급여와 자녀 교육비, 은퇴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교회와 함께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구조를 보여준다.
# 복음 전파의 사명은 멈추지 않는다
폴 칫우드(Paul Chitwood) 총재는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그분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의 사명은 순종하며 계속해서 열방으로 나아가고, 파송하고 기도하고 헌금하여 다른 이들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MB의 평신도 선교학교 개최와 소개 영상 제작은 지역 교회와 선교 기관의 유기적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평신도들의 선교 이해가 깊어지고 참여가 확대될수록 한인 교회의 선교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특히 한인 교회가 IMB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는 가장 큰 인종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평신도 교육은 양측의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다른 교단과 선교 단체들에게도 의미 있는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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