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총회 실행위원회, 시카고에서 헌법 개정 및 미래 사역 집중 논의
총회장, ‘십자가와 부활’ 강조하며 목회자의 소명 재확인… 총무, Vision 2027 달성 위한 구체적인 사역 보고
총무 임기 6년 단임 연임제, 대의원 자격 협동선교비 기준으로 개편 등 주요 안건 심도 있게 다뤄
2026 정기총회 준비 상황 보고하며 “화요일”에 시작되는 큰 변화 구체적으로 설명



우리 총회(CKSBCA) 실행위원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시카고 소재 샴버그한인침례교회(김광섭 목사)에서 회기 중 첫 실행위원회 모임을 갖고, 다가오는 정기총회에서 통과될 주요 헌법 및 규약 수정안과 총회의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역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모임은 총회장 이태경 목사(실행위원)와 실행위원장인 총무 강승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시카고 인근 호텔(Hyatt Place Chicago/O’Hare Airport)에서 숙박하며 회의를 이어갔다.
I. 경건회: 십자가와 부활, 교회의 ‘맥가이버 칼’
첫 회무는 총회장 이태경 목사의 말씀 나눔으로 경건회를 갖고 시작되었다. 이태경 목사는 고린도전서 15장 58절 말씀을 기반으로,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맥가이버 칼”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 교계의 MZ세대는 형식적인 십자가보다 본질을 중요시하며, 기독교가 십자가(고난주간)에 비해 부활을 홀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분쟁과 문제를 해결하는 큰 두 기둥으로 십자가(1장)와 부활(15장)을 제시했음을 설명하며,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우리는 부활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선포하는 목회자”이므로, 정해진 목회 시간을 헛된 곳에 낭비하지 말고 말씀과 복음으로 양떼들을 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I. 총무 보고: Vision 2027 구체화 및 활발한 사역 진행
실행위원장인 총무 강승수 목사는 전체 일정 브리핑 후 총무 보고를 진행했으며, 이는 총회의 현재 재정 상태 및 활발하게 진행 중인 주요 사역들을 망라했다.
1. 재정 및 행정 보고:
현재 협동선교헌금 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텍사스 홍수 구제 헌금으로 약 2만 불 가까이 특별 모금되어 샌드 릴리프(Send Relief)에 전달되었다. 또한, 가이드스톤에서 특별 지정 헌금으로 3만 불을 은퇴 연금 지원비로 전달받아, 총회 산하 목회자들을 위한 매칭 펀드($50/총회 + $50/가이드스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15개 교회에서 부사역자들이 포함된 지원이 승인되었으며, 여자 전도사도 하프타임(Half-time) 사역자일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 내년 2026년 플로리다 정기총회는 ‘화요일’에 시작하는 큰 변화가 있으며, SBC의 목회자 컨퍼런스와 회무에 실질적인 참여를 높이며 주일 사역 후 운전의 피로도 개선과 월요일 항공을 피함으로 항공료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이 있음을 설명했다.
2. Vision 2027 및 주요 사역:
총회는 Vision 2027 (선교사 70명 파송, 교회 개척 30개, 교회 재활성화, 목회자 안식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선교 및 교회 개척: 내년 초 IMB 선교대회를 시카고나 LA 등 10개 도시에서 주최할 계획이며, 현재 5개 개척 교회를 지원 중이다. 강 목사는 SBC와 협력하여 국내 선교부가 토론토(캐나다) 등 한인 교회가 부족한 지역에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방회에서 개척 교회의 한인총회 가입 조건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 교회 지원 자료: 교회 전도 사역 지원을 위해 ‘Bless Every Home’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한인 주소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 가입하는 교회를 위한 침례교 오리엔테이션 영상 제작을 준비 중이다.
* 출판 사역: SBC의 Navigating the SBC 번역본을 배포했으며, NAMB의 Evangelism Kit: Creating a Culture of Evangelism의 번역 및 PDF 출판을 앞두고 있다.



III. 소위원회 회무 논의: 헌법 개정 및 차기 총회 준비
둘째 날 저녁 만찬 후 진행된 소위원회 회무에서 실행위원들은 주요 안건을 구체화했으며, 이후 전체 실행위원회에서 이 결과를 논의했다. 재정소위원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에 착수했으며, 인선소위원회는 차기 임원 선출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했다.
1. 기획 소위원회:
* 차기 총회 장소(2027년): 2027년 SBC 총회가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 IN)에서 예정되어 있으나, 이미 2024년 인디애나폴리스 총회를 개최한 교회의 부담을 고려해 다른 2개 지역을 대안 후보군으로 선정해 추천했다. 이는 SBC 총회 장소와 반드시 같아야 한다는 강요는 없다는 원칙에 근거한 것이다.
* 교회 돕기 가이드라인: 교회 헌법, 담임목사 청빙, 은퇴, 재신임, 시취(목사/집사) 등 기본 안내서 제작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니 소위원회(8명 규모)를 구성하여 줌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 재신임 문제: 특히 목회자 재신임(Re-appointment) 문제가 교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으며, 이를 책자 형태의 가이드라인 대신 총회 상정안(권고안) 형태로 올려 대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2. 인선 소위원회:
* 선거관리위원회: 2026-27년 제46차 총회를 위한 선관위원으로 김광섭 목사, 최병환 목사, 이해원 목사 세 사람을 추천했다.
* 제2부총회장 자격: 선거관리위원회 세칙 검토 과정에서 제2부총회장의 지원 자격과 제출 서류(총회장과 동일한 요건)를 생략하도록 추천했다. 이는 실제 적용이 어렵고 모순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3. 재정 소위원회:
* 2026-27년도 예산안은 다음 실행위원회(2월)에서 다루기로 했으며, 현재 재정 잔고는 약 4만 8천 불이지만, 총회 건물 보수(파운데이션 공사)에 약 2만 불이 지출될 예정이라고 보고되었다.






IV. 헌법 및 규약 수정안 논의 (최종 회무)
마지막 회무는 호텔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주로 이번 정기총회에서 통과하기 위해 준비 중인 헌법과 규약 수정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이었다.
1. 총무 임기 및 정년 관련 (주요 논의 사항):
가장 큰 변화는 총무 연임 및 재임 조건의 구체화였다.
* 재신임 제도 폐지: 현행 4년 임기 중 3년 차에 진행되는 재신임(신임투표)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 임기 변경: 총무 임기를 6년 단임으로 하되, 1회 연임을 허용하여 최대 12년까지 봉사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단, 현재 총무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현재 총무는 67세 정년만 적용한다. 이 안건은 4년 임기(3회 연임)와 6년 임기를 두고 실행위원들 간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 정년 도입: 총무의 효율성과 건강을 고려하여 67세를 정년으로 규약에 명시하는 안이 추가되었다.
2. 회원교회 자격 및 선거권 개편:
* 대의원 자격 기준 변경: 기존의 교인 수(100명당 2명, 50명 추가 시 1명씩, 최대 5명)로 대의원 수를 결정하던 방식을, SBC와 마찬가지로 협동선교비(CP) 납부액을 기준으로 변경했다. 납부액 $1,200 미만은 2명, 이후 $600마다 1명 추가, 최대 5명으로 제한했다. 이는 선거관리의 명확성과 CP 참여 독려를 위한 조치이다.
* 신설 항목: 가입 신청 교회는 총회 30일 전까지 소정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가입 서류에 비영리 등록 서류 첨부를 요구했다.
3. 재정 및 감사 강화:
* 회계 연도 변경: 회계 연도를 기존 5월 1일~4월 30일에서 4월 1일~3월 31일로 한 달 앞당겨, 총회 전 감사 준비 기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 감사 자격 강화: 감사는 최근 5년간 총회에 성실하게 출석하고 협동선교비를 납부한 분 중에서 실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되었다.
V. 시카고 교제 및 향후 일정
참석자들은 김광섭 목사의 안내에 따라 시카고 시내 관광 및 교제를 나누면서 총회 현안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차기 실행위원회: 다음 실행위원회는 2026년 2월 23일(월)~25일(수)에 휴스턴 갈보리침례교회(두지철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카고 실행위원회는 총회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및 행정 개편을 시도하며, Vision 2027을 통해 미주 한인 침례교단의 선교적 사명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헌법 및 규약 수정안은 최종적으로 지방회 회장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상임위원회를 거쳐 다가오는 정기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샴버그한인침례교회의 헌신적 섬김도 빛났다. 김광섭 목사와 교회 성도들은 식사 준비부터 교통, 회의 장소 제공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총회장 이태경 목사도 간식과 식사 등으로 섬겨 참석자들이 화기애애하게 교단의 사역에 마음을 쏟을 수 있도록 도왔다.
/ 시카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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