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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동역자로, 선교의 불씨를 다시 지핍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선교의 불씨를 다시 지핍니다

조지아 한인 여선교회(KWMU) 컨퍼런스, 새로운 도약과 헌신 다짐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마음이 저희들 가운데 싹트게 하시고, 이 불씨가 시작되어 조지아의 많은 한인들이 선교 사역에 힘쓰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하며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9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아틀란타 늘사랑교회(이상헌 목사)에서 ‘조지아 한인 여선교회(Korean Woman’s Missionary Union of GA, 이하 KWMU)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새롭게 출발한 조지아 한인 WMU의 비전을 공유하고 선교적 삶에 대한 도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사역자와 평신도 여성들이 함께 모여 뜨거운 기도와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1부 컨퍼런스는 조지아 KWMU 코디네이터로 섬기는 김한나 사모(아틀란타늘사랑)의 WMU 소개로 문을 열었다. 김 사모는 타주로 이주한 전임 사역자의 뒤를 이어 갑작스럽게 코디네이터직을 맡게 된 부담감과 기도 과정을 솔직하게 나누었다. 기도하면서 “‘네가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선교사님들을 후원하는 일을 네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순종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다른 사람이 아닌 주님 앞에서 사역한다는 마음으로 컨퍼런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한 분이라도 선교 사역에 마음이 열리고 함께 기도하는 모임이 일어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특별 강사로 초청된 National Korean WMU Consultant 조이 리(Joy Lee) 간사는 ‘WMU 스토리’와 ‘선교지로 떠나요!’라는 주제로 두 차례 강의를 이끌었다. 리 간사는 WMU가 ‘Women’s Missionary Union’의 약자이며, 남침례회(SBC) 교단 내에서 선교를 위한 기도와 헌금을 통해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침례회 교인은 누구나 WMU의 회원”이라며, 선교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사명임을 강조했다.

리 간사는 1888년, 여성의 목소리가 제한되던 시절에 라티 문(Lottie Moon) 선교사의 편지가 애니 암스트롱(Annie Armstrong) 여사에게 전달되어 WMU가 탄생하기까지의 감동적인 역사를 소개했다. 당시 재정난으로 선교사 파송이 어려웠던 교단의 빚을 여성들의 헌신적인 모금 활동으로 단번에 해결했던 일화를 전하며, WMU가 남침례회 교단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리 간사는 WMU 선교 교재를 활용한 흥미로운 선교 교육 시연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캘리포니아, 파리, 미주리 등 세 곳의 선교지를 여행하듯 배우며,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리 간사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선교사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바로 선교의 시작”이라며, “1초에 두 명이 복음 없이 죽어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멈출 수 없다.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신다”고 도전했다.

2부 리더십 워크숍에서는 덴버신학교 기독교 상담학 교수인 안윤경 사모(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가 ‘더함의 축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안 사모는 성경에 나오는 ‘더하심’의 축복이 결국 ‘관계의 축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며, 가정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 겪는 관계의 문제를 상담학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그는 부부 관계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이며, “내 몸 하나 바꾸기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을 바꾸려는 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내가 바뀌면 상대도 바뀐다”며, 15년간의 꾸준한 교육 끝에 아들들이 집안일을 돕게 된 유쾌한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자녀 양육에서는 첫째 아이에게 ‘인내’를 배우게 되고, 둘째가 태어나면 ‘공평’의 문제가 대두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공평은 없다”고 단언하며, 부모가 두 아이의 다른 필요를 이해하고 특히 모든 것을 나누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큰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사모는 이러한 관계의 원리가 교회 공동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성도가 유입되거나 기존 성도가 교회를 떠날 때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을 개인적인 상처로 받아들이기보다, 공동체가 함께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의 후 김한나 사모는 조지아 WMU의 연간 표어인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고전 3:9)”를 소개하며,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열정적으로 선교사를 후원하는 미국 WMU 컨퍼런스에 다녀온 감동을 나눴다. 아울러 어린 자녀들과 함께 WMU 교재로 선교 교육을 했던 경험을 나누며, “어릴 때부터 심겨진 선교의 씨앗이 자녀의 삶에 열매 맺는 것을 본다”고 간증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I국에서 입국이 거부되어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선교사 가정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다시 정비해 시작하는 모임이지만, 조지아 지역 한인 여성들이 선교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굳건히 서는 귀한 재출발의 장이 되었다. 앞으로 조지아 한인 WMU가 지역 교회와 선교지를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감당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어갈 것을 기대한다.

/아틀란타(GA)=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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