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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의 뜨락] 신경순 사모 – 하나님 중심의 사모 리더십(3)

[사모의 뜨락]  신경순 사모 – 하나님 중심의 사모 리더십(3)
신경순 사모 WMUV 다민족 선교 전략가

하나님 중심의 사모 리더십(3) ‘시간 관리’

오늘날 사모님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역할과 책임을 동시에 감당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아내와 어머니로, 교회에서는 교사와 사역자로, 사회에서는 직장인과 리더로 부르심을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큰 도전은 바로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지혜롭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시간을 귀하게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는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16).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단순한 생활 습관을 넘어, 우리의 믿음과 우선순위를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시간 관리는 단순히 하루를 잘 짜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어떻게 충성되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신앙의 문제입니다.

5가지 시간 관리 원칙

1. 자기 인식(Self-awareness)

리더십의 시작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사모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삶의 리듬과 은사를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모는 아침에 가장 집중력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시간을 말씀 묵상과 기도, 주일 학교 설교 준비에 우선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반면 오후에는 상담이나 봉사, 행정 업무를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자기 인식을 통해 시간을 배치하자, 사역의 열매가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2. 체계적인 계획(Disciplined Planning)

잠언 16장 9절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말씀합니다.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매일 아침마다, 하루의 우선순위를 적어놓고 기도로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내 계획을 하나님께 맡기고 시작할 때, 그분께서 제 일정을 인도해 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계획은 우리가 중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걷게 해 주는 도구가 됩니다.

3. 경계 설정(Boundaries)

많은 사모님들이 사역과 봉사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모두 받아들이다가 지치고 번아웃을 경험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헌신은 모든 일에 “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사명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 목회자의 아내는 과거 교회의 모든 부탁을 다 수용하다가 몸과 마음이 지쳐 쓰러졌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기도 가운데 분별력을 구하며 하나님이 맡기신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 오히려 더 큰 기쁨과 자유를 누리며 건강하게 섬길 수 있었습니다.

4. 위임(Delegation)

리더십은 ‘내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많은 사모님들이 책임감 때문에 혼자 모든 일을 떠맡지만, 진정한 리더는 동역자들을 세워 함께 사역합니다. 저희 목사님이 담임 목회하실 때, 많은 청년 리더들에게 역할을 위임하며 그들을 훈련시키자, 사역은 더 넓게 확장되었고 그래서 저는 제 게만 맡겨진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5. 휴식과 재충전(Rest & Renewal)

시간 관리는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가능하게 하는 균형의 문제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 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어떤 사모님은 매일 새벽 묵상 시간을 통해 영적으로 재충전하고,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보내며 쉼을 누린다고 합니다. 그 사모님은 “이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금세 지치지만, 주님 안에서 충전되면 오히려 교회, 직장에서 더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시간 관리가 단순한 일정 관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영적 훈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시간 사용은 곧 우리의 믿음과 청지기 의식을 보여주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사모님들이 자기 인식, 계획, 경계 설정, 위임, 그리고 휴식을 통해 시간을 관리할 때, 사모님들의 삶과 사역은 단순한 효율성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사모님들에게 주어진 도전은 단순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간을 어떻게 충성되게 사용하느냐입니다. 세월을 아끼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모님들이 오늘도 교회와 가정,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선물입니다.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곧 하루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며, 나의 삶과 사역이 주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하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사랑하는 사모님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내 삶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가?”

우리의 하루는 끝없이 흘러가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제가 존경하는 기독교 작가 C.S. Lewis는 시간을 단순한 스케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귀한 선물로 바라보았습니다.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은 두가지입니다.

1) 첫번째는 “미래를 위한 시간”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악기를 배울 것이고, 운동도 배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열심히 배워 보는 것이죠. 어른이 되어서도 악기를 배우고, 운동을 배울 수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어린 아이들보다 오래 걸려요. 그래서 해야 할 일, 배우는 것도 다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2) 두번째는 “현재를 위한 시간”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몸이 지쳤다면 휴식을 취해야 하고, 마음이 지쳤다면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현재의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미래의 나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요?

그 시간을 보내려는 이유는 무엇이죠? 미래의 나를 위한 시간인가요, 현재의 나를 위한 시간인가요?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일일까요? 이런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흘러가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내가 허무하게 보내는 1분 1초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보석(다이아몬드)을 훔쳐가는 도둑만 있는 게 아닙니다. 어쩌면 보석보다 더 값어치 있는 우리의 시간을 훔쳐가는 도둑도 있어요. 인터넷 쇼핑, TV 시청, 컴퓨터 게임, 빈둥거리는 것들이 모두 익숙한 것들이 많지요.

저희 친정 아버님이 살아 생전에 저희 5남매에게 늘 말씀하셨어요.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언 12:24). 이 말씀을 하시면서 저희 5남매가 TV나 sofa에 앉아 있는 모습을 싫어하셨어요. 아파서 죽을 정도 아니면 앉아서 신문이나 책을 읽으라고 어렸을 때부터 귀가 아프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5남매는 다 부지런해요. 너무 부지런해서 어떤 때는 오지랖이 넓다는 말을 들을 정도지요. 그러나 휴식도 우리는 적당하게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과 보내는 Quiet Time, 교인들과 보내는 단체 시간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꼭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위해 우리의 시간을 투자하고 그 밖의 우리 인생의 많은 것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소명이 있습니다. 꿈은 남는 시간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이루는 것입니다.

신경순의 시

분주한 하루 끝에 

내게 남은 것은 피곤이 아니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작은 일에도 

주님을 향한 마음을 담아 드렸을 때 

그것은 순종이 되어 내 안에 남았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깨닫습니다. 

시간은 내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맡겨 주신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올려드릴 때, 

봉사의 손길로 드릴 때, 

사랑의 말 한마디로 건넬 때, 

내 하루는 예배가 됩니다. 

주님 앞에 드린 작은 순종이 모여 

어느새 내 삶은 찬송이 되고, 

바쁜 일상조차 거룩한 제단이 됩니다.

오늘도 나는 다짐합니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흩어지는 분주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향한 마음으로 

내 하루를 드리리라. 

그리하여 나의 하루가 

주님께 드려진 예배가 되리라. 

신경순 사모

esthershin2010@gmail.com

703-309-1041 (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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