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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특집 인터뷰] “목사님은 우리가 ‘뽑는’ 분이 아닙니다”

[기획 – 특집 인터뷰] “목사님은 우리가 ‘뽑는’ 분이 아닙니다”

뉴라이프교회(nCA), ‘성령님이 주신 분별’ 속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다

청빙위원회… 심사 자격 내려놓고, 인근 지역 목사님들에게 심사를 요청하다

은퇴하는 목사의 가장 큰 과업은 다음 리더를 세우는 것

올바른 청빙 과정은 교회를 성장·성숙하게 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위성교 목사와 청빙위원들이 기쁨으로 뉴라이프교회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근 일부 교회에서 담임목사 청빙 과정이 마치 기업의 직원 채용처럼 변질되어 가는 풍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성도들의 기대와 만족을 우선시하며 목회자의 이력과 설교 능력 등 외적인 부분에만 치중하다 보니, 청빙 이후 교회 내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Fremont)에 위치한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 New Life Church, nCA)의 2대 담임목사 청빙 과정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36년간 헌신해 온 위성교 담임목사의 은퇴를 앞두고 청빙위원회를 구성한 뉴라이프교회 성도들은, ‘우리의 힘으로는 목회자를 심사하고 모실 수 없다’는 겸손한 고백에 이르렀다. 그들은 이내 청빙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드리고, 지역에서 오랜 기간 목회해 온 선배 목회자들에게 후임자 심사를 위탁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청빙의 성경적 본질인 ‘요청하여 귀하게 모시는 것’을 회복하고, 목회자의 영적 권위를 존중한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본지는 한국과 미주 교회에 귀한 선례가 될 뉴라이프교회의 청빙위원회 위원들과 위성교 담임목사를 만나 그 은혜로운 여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 참석자:

* 진영호 안수집사 (청빙위원장)

* 신보균 안수집사 (청빙위원, 재정위원장)

* 곽성복 안수집사 (청빙위원회 서기)

* 위성교 목사 (뉴라이프교회 담임목사)


(왼쪽부터) 청빙위원으로 섬긴 신보균 안수집사(재정) 진영호 안수집사(위원장) 곽성복 안수집사(서기)

PART 1. “두려움으로 시작된 여정, 기도로 하나 되다”

Q. 먼저 뉴라이프교회 청빙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곽성복 안수집사(곽): “저희 교회는 7명의 각 부서의 위원장 안수집사들이 실행위원회로 모여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 실행위원들이 202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빙준비위원회’로 모여 청빙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 7명에 더해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자 직전 선임 안수집사님 한 분을 더 모셔 총 8명으로 청빙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 구성안은 제직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Q. 청빙위원으로 섬기면서 느꼈던 소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 사역에 임하셨나요?

신보균 안수집사(신): “청빙이 끝나니 기억이 많이 안 나네요.(웃음) 아까 진 집사님 말씀처럼 솔직히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고,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과연 목사님을 청빙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죠. 과정 속에서는 말은 안 했지만 서로 부담감이 컸고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니, 무거운 짐을 벗은 것처럼 기쁘고 홀가분합니다. 성령님께서 기도하는 과정 가운데 모든 것을 인도해주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영호 안수집사(진): “저 역시 청빙은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죠. 처음에는 제 나름의 계획도 많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 하니 알 수 없는 벽과 두려움에 부딪혔습니다. ‘과연 주님이 허락하신 그 한 분을 우리가 제대로 알아보고 모실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죠. 이 과정은 하루하루 주님께 의지하지 않으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생각으로 가는 것인지,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것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저희 위원들은 기도로 뭉쳤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올려드리자, 조금씩 주님께서 앞서 행하시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그분을 모시고, 그분과 함께 우리도 자라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 “다른 교회들이 청빙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분열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부담이 컸습니다. 저희 교회는 36년간 위성교 목사님 안에서 분열 한번 없이 평안하게 신앙생활을 해왔기에 ‘청빙’이라는 주제가 더 낯설고 두려웠죠. 하지만 준비 과정을 통해 성도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빙을 위한 기도회를 열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만장일치로 진행된 것을 보면서 저희가 준비한 것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순조롭게 이뤄주셨다는 것을 모두가 느꼈습니다.”

PART 2. “우리는 심사할 수 없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만든 ‘성경적 청빙’

Q. 그러면 이 위원회가 어떤 과정으로 활동하셨나요?

: 추천(1개월) -> 초청(2~3개월) -> 공고(1개월)의 3트랙으로 설계됐습니다. 위원회는 남침례교단 한인교회 약 800곳의 목회자 명단을 전수 검토했으나 요건에 부합하는 후보는 매우 적다는 현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최종적으로 담임목사님이 추천하신 교단 내 주요 목회자 여덟 분에게 ‘후보 추천’을 의뢰했고, 추천과 1차 자격심사를 거쳐 4인 초청 -> 3인 확정으로 좁혀 갔습니다. 공고를 내서 지원한 15분은 요건에 충족되지 못하셨습니다.

Q. 뉴라이프교회 청빙의 가장 독특한 점은 ‘목회자 심사’를 평신도인 청빙위원들이 직접 하지 않고, 지역의 선배 목회자들에게 위임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셨나요?

: “청빙준비위원회 단계에서 몇 달간 논의하며 저희가 내린 결론은 ‘우리는 목사님의 목회적 역량을 심사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로서 저희가 보는 목사님은 주로 설교하시는 모습이지만, 실제 목회는 설교뿐 아니라 목양, 선교, 리더십, 인격 등 굉장히 복합적이고 깊은 영성이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설교 몇 편 들어보는 것으로는 결코 한 분의 목회자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에 모든 위원이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서류나 자격 요건 등 결격 사유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자격 심사’만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목회의 본질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목회 심사’는 30년 이상 목회하신 이 지역의 존경받는 목사님들께 부탁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Q. 굉장히 혁신적인 결정입니다. 보통 많은 교회가 후보 목사를 초청해 설교를 듣고 성도들이 평가하는 방식을 택하는데, 설교를 듣지 않고 청빙을 결정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사역하고 계신 후보 목사님과 교회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청빙 과정에서 여러 교회를 오가며 설교하시면, 그분의 현재 사역지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목사님을 ‘모셔오는’ 입장이니까요. 물론 저희 청빙위원들은 후보 목사님들의 온라인 설교 영상을 수십 편씩 들으며 충분히 검토했습니다. 또한, 성도님들 개개인이 설교 한 편을 듣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목회자를 판단하게 되면, 교회 내 의견이 나뉘고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과감히 배제하고, 위임받은 저희가 책임감을 갖고 (위탁드린) 목사님들의 목회 심사 결과를 신뢰하기로 한 것입니다.”

: “게다가 초청 설교는 보통 ‘가장 멋진 설교’를 준비해 오십니다. 그걸로 평가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 “청빙을 시작할 때부터 저희는 ‘성도 중심’이 아닌 ‘목회자 중심의 청빙’이라는 방향을 명확히 했습니다. 성경에서 바나바가 사도 바울을 청빙할 때 안디옥 교회 성도들의 의견을 일일이 묻지 않았던 것처럼요. 저희는 제직회를 통해 청빙위원회의 권한뿐 아니라, ‘목회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심사 방식 자체를 위임받았습니다. 성도들의 기대와 만족이 아닌, 성령께서 우리 교회에 보내시는 사명자를 수용하는 것이 청빙의 본질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PART 3. 다층적·다면적 심사…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서”

Q. ‘목회 심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 “먼저 위성교 담임목사님께서 36년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인격, 설교, 행정·리더십, 사역 열정, 관계성, 선교 비전, 소명 등 7가지 핵심 심사 항목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저희 청빙위원회는 이 항목들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질문들이 담긴 10페이지 분량의 ‘목회 심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심사위원 목사님들께 제공했습니다. 심사위원 목사님들은 후보자 한 분당 2시간 이상 깊이 있는 면담을 통해 이 7가지 항목을 모두 점검하셨습니다. 저희가 드린 자료는 의무적인 것은 아니고, 참고 자료였습니다.”

Q. 질문 문항의 몇 가지 예를 알려 주시겠습니까?

: “위기·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동료 사역자·성도와 갈등 해결 경험, 설교의 영성·지성·감성의 균형, 다뤄본 최대 예산과 본인 역할 등입니다.”

Q. 그 외에도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 “네, 저희는 ‘다층적·다면적 심사’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본질적 역량을 평가하는 ‘목회 심사’ 외에, 저희 청빙위원들은 ‘세대를 잇는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목회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후보 목사님들의 세미나를 요청해서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리더십 스타일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EM(영어부) 안수집사가 후보자들과 개별 인터뷰를 통해 EM 사역 역량을 파악했고, 위성교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후보자들의 사모님들을 직접 만나 가정을 살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러한 표면적 역량 심사는 결격 사유를 확인하는 차원이었고, 최종 결정은 목회 심사 결과에 따랐습니다.”

Q. 최종 후보는 어떻게 결정되었나요?

: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후보군을 발굴하기 위해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약 800곳의 목회자 명단을 검토했을 때, 저희가 생각했던 후보 분들과 외부 목사님들이 추천해주신 분들이 거의 일치했습니다. 최종 3명의 후보가 2차 심사에 함께 하셨는데, 목회 심사를 해주신 모든 목사님께서 놀랍게도 한 분을 동일하게 최종 후보로 지목하셨습니다. 심지어 목회 심사 결과를 공유받기 전 저희 청빙위원 8명이 각자 마음속의 후보를 나누었을 때도 만장일치로 한 분을 꼽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PART 4. 청빙의 과정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Q. 청빙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예를 들면 외부 청탁이나 내부 분열 같은 것도 있겠습니다. 극복했던 은혜가 있다면 나눠주십시오.

: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담과 짐을 졌다고 생각했는데, 위원회 내에서는 한마음이 됐었습니다. 의견 충돌도 회의 안에서 잘 해결됐습니다. 설교를 안 들어보고 청빙이 되는지 묻는 성도님도 있었지만, 설교가 중요하지만 종합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 여러 의견이 있는데 그 의견들을 종합해서 모으고 정리할 때, 감정이 아니라 목표에서 어긋나지 않게 정리정돈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누르고 원활하게 균형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주님이 터치해주시는 것을 느꼈고, 우리 모두가 변해가는 것을 느끼며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규모가 작은 교회가 저희의 진행 과정을 보고 혹시 비교 또는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돼서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어려웠습니다. 결국 믿고 순종하고 바짝 엎드리는 것이 최선임을 알았습니다.

: 자료 정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웃음) 출장도 못 갔습니다. 본질적인 부분은 교회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태도’ 같습니다. 청빙이라는 것이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분을 뽑거나 관리한다는 접근은 위험한 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원회는 단 한 번의 분열도 없었는데,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했을 때 성령님이 하셨습니다.

Q. 청빙 과정은 교회를 성장, 성숙하게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떤가요?

: 저는 완전히 동의합니다. 각 위원장들이 교회의 각 부서 사역을 맡아서 섬기는데, 우리가 다 같이 한가지 목표를 위해서 손발이 맞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청빙 때문에 상처받으셨던 성도님이 ‘아름답게 잘 해줘서 고맙다’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 이 과정을 통해서 오너십, 목사님의 리더십에 대해서 약간 맛을 보고 재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목사님을 잘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저도 담임 목사님의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가(웃음), 무거운 자리인지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PART 5. “은퇴하는 목사의 가장 큰 과업은 다음 리더를 세우는 것”

Q. 청빙 과정에서 담임목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후배 청빙위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 “위성교 목사님께서 늘 ‘목회자로서 가장 큰 마지막 과제는 올바른 다음 세대 담임목사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청빙 과정에서 담임목사님을 배제하고 진행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조력자 없이 가장 어려운 일을 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중심을 잡고 이끌어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담임목사님이 리드하시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가장 적합한 분을 청빙하시는 교회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 “이 지역과 성도들을 가장 잘 아는 분은 담임목사님입니다. 은퇴하시는 목사님의 조언과 인도를 받지 않는 것은 정말 많은 것을 놓치는 일입니다. 담임목사님과의 긴밀한 협력이 성공적인 청빙의 핵심입니다.”

: “많은 교회가 후임 목사님을 청빙하며 현 담임목사님을 배제하려는 실수를 범합니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무기를 포기하고 양 떼끼리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저희는 위 목사님의 추천으로 교단 총회 총무 목사님과 미팅하며 저희가 준비한 청빙 프로그램을 점검받는 등 처음부터 전문가의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며 나아갔습니다. 이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과 믿고 따라준 성도들, 그리고 새로 부임할 목사님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성도님들이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청빙을 잘 마무리하게 리드해주셔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목사님이 오시고 많은 사역이 이뤄질텐데 재정부장으로서 헌금 많이 부탁드립니다.(웃음) 뉴라이프 파이팅입니다.”

: “부족한 저희 리더십을 믿고 함께해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로 후원해주시고, 기도를 쌓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아빠가 계셔서 모든 것을 해주다가 우리가 성인이 돼서 책임을 맡아서 무언가를 하는 것 같을 때, 저희가 실수하더라도 항상 곁에서 가이드해주신 위성교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는 새로 오실 목사님과 함께 위성교 목사님과 함께 만들어진 주춧돌 위에서 영적인 부흥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성도님들이 청빙위원이 얼마나 부족한지 아시고, 기도로 청빙위원을 보호해주시고 끝까지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셨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리고 위 목사님이 한 걸음씩 앞장서시며 길을 열어주셨어요. 성령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가 됐고 함께 했음이 감사합니다. 위 목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여호수아의 시대가 시작되도 우리가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날 것이며 여리고를 만나도 무너뜨릴 거라는 믿음의 증거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님들이 실행위원을 보호해준 것처럼, 실행위원들이 새로 오실 목사님을 보호하고 기다리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두려워하는 자, 그러나 겸손한 태도를 가진 자에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이뤄주신다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Q. 인터뷰가 마무리될 즈음 기도를 마친 위성교 목사가 함께 자리에 참여해, 청빙에 관한 소회를 물었다.

위성교 목사: “저는 목회 심사를 통해 리더십들이 훈련받는 과정을 주님이 이끌어주셨다고 봅니다. 청빙위원들이 이 과정을 통해 목회가 얼마나 종합적인 리더십을 요구하는지 깨닫고, ‘2대 목사님이 오시면 우리가 보호하고 협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큰 수확입니다. 그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가 어떻게 목사님을 평가하겠습니까’라고 고백하며 심사 목사님들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번 청빙 과정이 미주 한인교회, 나아가 한국 교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성도가 좋은 목사님을 만들고, 좋은 목사님이 좋은 교회를 세워갑니다. 아무리 좋은 자질을 가진 목회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총과 교회의 지지가 없이는 사역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장희찬 2대 담임목사님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뉴라이프교회가 이 마지막 때에 주님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교회가 되도록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취재를 마치며…

뉴라이프교회의 청빙 과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영적 여정이었다. 8개월간의 준비, 5개월간의 본격 청빙, 그리고 만장일치의 결정. 이 모든 과정이 ‘목회자 존중’이라는 성경적 원칙 위에서 이루어졌다.

“좋은 성도가 좋은 목사님을 만들고, 좋은 목사님이 좋은 교회를 세워갑니다”라는 위성교 목사의 말처럼, 뉴라이프교회는 서로를 세워주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인교회가 급변하는 시대, 뉴라이프교회의 사례는 ‘어떻게 목회자를 모실 것인가’에 대한 소중한 답을 제시한다. 그것은 겸손, 기도, 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이다.

사람의 계획과 기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교회는 분열이 아닌 연합을 경험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겸손한 순종이 이 시대 모든 교회의 청빙 과정에 거룩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 대담 및 정리=특별취재팀 bpnews@bpnews.us

뉴라이프교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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