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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社說] 한미 침례교 총회의 진중침례식, 좋은 협력 사례 남겼다

[사설 社說] 한미 침례교 총회의 진중침례식, 좋은 협력 사례 남겼다

지난 7월 12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거행된 제651차 진중침례식은 3,876명의 젊은 영혼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거나 신앙을 다시 고백한 감동의 현장이었다. 우리 미주 총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군경선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미의 침례교회 협력에 있어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협력은 IMB를 통한 군선교 6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에 이루어졌다. 60년 전 미국의 지원으로 시작된 한국 군선교가 이제는 양국 교회가 함께 손잡고 협력하는 단계로 발전한 것이다. 특히 청년들의 교회 이탈이 심각한 상황에서 매년 수만 명의 청년이 모이는 군부대는 복음 전파의 황금어장이다. 연무대군인교회에서만 올해 상반기 2만여 명이 침례(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한국 장병의 침례가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우리가 기억할 점은 이민 교회가 그 특성상 한국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이다. 이날 침례받은 훈련병들이 훗날 유학이나 이민을 통해 미주 한인교회의 구성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많은 이민 1세대들이 한국에서의 신앙 경험을 바탕으로 미주 한인교회를 세웠다. 따라서 한국 청년 선교는 곧 미래 이민 교회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침례교는 전통적으로 개교회주의를 중시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총회 차원의 협력이 개교회 성장에도 도움이 됨을 보여준다. 그동안 대형교회만 감당하던 사역을 한국의 군경선교회가 주관함으로써 중소형 교회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교회 간 네트워크가 강화되었다. 또한, 미주에서 협력한 교회들과 한국 협력 교회들 사이에 강단 교류와 소통과 교제가 이루어져 개교회들이 직접적인 교류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17명의 미주 목회자들이 5일간 한국 교회를 방문하며 얻은 통찰과 경험은 각자의 목회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예상을 초과한 참가자로 예산이 증액되었지만, 양 총회와 참여 교회들의 적극적 후원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도 연합의 힘을 보여준다.

물론 매년 정례화는 어렵겠지만, 의미 있는 시점마다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 군선교뿐 아니라 청년 사역, 선교사 파송, 신학 교육 등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면, 개교회주의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연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협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의 군목단이 미주에 올 계획이 있다고 한다.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한국과 이민 교회는 운명공동체임을 인식하고, 총회 차원의 협력이 개교회 부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 한미 침례교회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어 더 많은 젊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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