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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설교이야기]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2)

[권석균 목사의 설교이야기]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2)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총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2)

오늘날 설교를 들어도 애매한 반응을 보이는 청중들의 불분명한 태도는 설교자로부터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전달하면 언제나 청중들의 분명한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의 최대 관심사는 자신의 생각을 뒤로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청중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있으면서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개혁하려고 했지만, 그는 결국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드러나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고 했을 때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여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변화하는 모세의 모습이 출애굽기 2장 16-20절에서 발견됩니다.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이 양 무리에게 물을 먹일 때 동네의 목자들이 방해하는 모습을 보고 모세가 그들을 돕는 과정에서 그가 이번에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 쫓아내기만 합니다.

그리고 광야 40년의 훈련을 마친 모세를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다시 만나셔서 바로에게 보내기를 원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장에 보면, 하나님께 부름받는 모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대화를 나누었을 때, 자신은 적임자가 아니라는 말을 몇 가지 변명을 통해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정확하게 들려주셨습니다. 맥스 루케이도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만나셨을 때 모세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지만 모든 대화의 초점을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에 인도하심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셨다”고 말했습니다.

설교자는 하나님과만 만나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설교자는 바로 그 장소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깊은 메시지를 받아야 합니다. 모세는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출 3:3)고 말하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내가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서 출애굽의 영광에 참예하리라는 무의식적인 신앙고백이요 자기 사명에 대한 예언”이라고 신학자들은 해석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모세를 친구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출 33:11). 모세는 하나님의 친구가 되어 즐거울 때나 혹은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을 만났고 그분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하나님의 해답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였습니다. 한 번은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고 있을 때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금송아지를 만드는 크나 큰 죄를 범했을 때, 모세는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했고 자신이 대신 벌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2).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였던 살인자에서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광야학교를 거쳤으며 모든 일을 하나님과 만난 후 해결하려고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변한 모세를 성경은 이 땅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12:3). 그러므로 설교자는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강단의 무능력은 설교자가 하나님과 만나는 영적 체험의 부재이며 설교자의 연약한 영성 때문입니다. 설교를 듣는 청중들은 하나님의 영감있는 말씀으로 감동을 받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깊이 있는 말씀을 통해 변화를 받고 싶어합니다. 모세는 “내 백성을 보내라”(출 5:1)는 하나님의 확실한 메시지를 바로에게 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가 마음을 강퍅케 하더라도 모세는 바로가 반응을 보일 때까지 변함없이 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설교자는 청중들의 분명한 반응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 잡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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