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콘한인침례교회, 창립 43주년 기념 부흥회 및 재신임제도 폐지 화제
부흥회 앞두고 목회자 재신임 제도 폐지를 통해 지역 교회에 새로운 선례 제시
영적으로 행정적으로 큰 변화… 지역 교회로서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다


메이콘한인침례교회(조항제 목사, GA)는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창립 43주년을 기념하는 부흥회를 열고, 온 교회가 기도와 회개의 물결 속에 새로운 영적 도약을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부흥회 강사로 초청된 장재기 목사는 “따라하는 기도”, “응답받는 기도”,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라는 주제로 3일간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유튜브 채널 ‘장재기 TV’(구독자 25만 명 이상)를 운영하고 있으며, 규장 출판사를 통해 『따라하는 기도』(전 7권)를 출간하는 등, 한국의 원천침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사역하면서 한국과 미주 지역 여러 교회에서 기도의 회복을 위한 부흥 사역을 활발히 감당하고 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성도들은 기도의 대상과 내용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새롭게 정립하고, 각자의 삶에서 기도를 실천하겠다는 결단을 깊이 새겼다.
담임 조항제 목사는 부흥회 이전부터 “우리의 기도보다 항상 더 크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자”고 권면하며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로 부흥회를 준비하도록 격려했다. 그 결과, 회개와 결단, 위로와 회복의 역사가 충만히 임했으며, 이번 부흥회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기도의 본질을 회복하는 목회적·영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교회는 부흥회를 앞두고 지난 6월 15일 주일 2부 예배 후 열린 사무총회에서, 헌법과 규약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교회 운영의 방향성을 새롭게 확립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결정은 목회자 재신임 규약의 폐지다. 해당 규약은 목회자가 일정 주기마다 공동체로부터 재신임을 받도록 명시한 조항으로, 현재 여러 한인 교회들 안에서도 목회적으로 또한 운영상 어려움과 내부 긴장의 요인으로 작용해 오고 있다.
사무총회에서는 이 규약이 오히려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의 신뢰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있게 논의한 끝에, 교회의 안정성과 영적 지속성을 도모하기 위해 해당 조항을 폐지하기로 결의했다.
이러한 결정은 단순한 규약 조정 차원을 넘어, 목회자 재신임 제도의 현실적 어려움에 직면한 많은 한인 교회들에게 건강한 선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향후 한인 교회 전반의 건강한 목회·목양환경 형성에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무집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박영환 안수집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 교회는 과거 재신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내 갈등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 여파로 담임목사 청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지역사회 안에서 교회의 신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재신임 규약의 폐지를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성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고, 규약수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당 조항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개정안을 확정하였습니다. 이어 교회 협의회에서 개정안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마친 후, 사무총회에 상정하여 공식적인 투표를 진행하였고 총 87%의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되어 최종 공포되었습니다. 특별히 대부분의 성도들이 과거 재신임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분열을 직접 경험하였기에 해당 규약의 불합리성에 깊이 공감하였고, 폐지에 대한 지지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우리는 교회 내 분열과 갈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회의 안정성과 리더십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신앙공동체의 선한 영향력과 성장이 힘있게 펼쳐지고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날 사무총회에서는 메이콘 지역 한인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활동(정)회원 자격 요건도 현실에 맞게 조정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세례를 받은 성도들에게도 침례와 동일한 회원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하면서도 침례교회로서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새가족반 교육과정에 침례와 세례의 차이에 관련한 내용을 포함시켰으며, 설교와 성경공부, 제자훈련을 통해 침례교회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세례 성도들이 원할 경우 언제든 침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교회의 포용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헌신된 성도들이 활동(정)회원으로 참여하여 교회를 섬기고, 지역 교회로서의 사명을 함께 감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이콘한인침례교회는 43년의 은혜의 역사 위에서 기도하는 성숙한 공동체,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 영적으로 또한 현실적으로 변화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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