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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자녀에서 다음세대 리더로: 하나님 나라 확장의 새로운 비전!

목회자 자녀에서 다음세대 리더로: 하나님 나라 확장의 새로운 비전!

제44차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정기총회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달라스 뉴송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자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부 72명과 유스부 220명의 목회자 자녀들이 풍성한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특별히 1-3세 영아들을 위한 Baby Sitting이 마련되어 젊은 목회자 부부가 매시간 집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주목할 점은 자녀 프로그램을 섬긴 세 명의 사역자 모두가 목회자 자녀 출신으로서 각각 어린이부, 유스부, 그리고 전체 일정을 이끌며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레위 목사: “징검다리 놓기”로 세대를 잇는 비전

박레위 목사(신시내티능력침례, OH)는 3년째 목회자 자녀들을 섬기며 프로그램을 총괄 지휘했다. 그가 목회자 자녀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준비하고 집중했던, “징검다리 놓기”라는 특별한 비전을 중심으로 사역을 이끌어갔다.

청소년 축제를 시작하며 박 목사는 비전을 나눴다. 전문적인 소양과 열정을 가진 젊은 목회자 자녀들과 함께 대학생 자녀들을 준비시키고, 대학생 자녀들은 고등학생 자녀들을, 고등학생 자녀들은 중학생 자녀들을 섬기며 세대 간 연결 고리를 만들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처음으로 “목회자 자녀 Alumni Homecoming Day”를 개최했다. 총회 전날 주일에 열린 이 모임에는 약 30여 명의 장성한 목회자 자녀들과 대학생 자녀들이 후배들을 섬기기 위해 참석해 기도와 후원 의지를 다졌다. 박 목사는 모임에 온 한 목회자 자녀는 감동을 받아 총회 기간 중 화요일 저녁에 타코 300개를 후원했고, 또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느 자녀는 1,000달러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아름다운 나눔도 있었다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소개했다. 더불어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에게 그들의 자녀들이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로 총회와 연결되도록 격려할 것을 당부했다.

쌔미주 목사: “21세기 모세를 세우는” 글로벌 비전

유스부에서 주강사로 섬긴 쌔미주 목사(동남아)는 “Calling(부르심)”이라는 주제로 3일간 청소년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첫째 날(월)에는 “Call to Jesus”라는 제목과 마태복음 11:28을 본문으로, 목회자 가정에서 자랐다고 해서 자동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므로 먼저 회개하고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화)에는 “Call to Journey”라는 제목과 창세기 12:1-3, 22:2, 마태복음 13:44-46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과 그의 나라가 가장 귀한 것이기에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따르는 여정이라고 설교했다.

▲마지막 날(수)에는 “Call to Joy”라는 제목과 요한복음 20:19-21을 본문으로, 주님을 따르는 부르심은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가득 찬 부르심이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복음이 우리의 모든 두려움을 기쁨으로 바꾸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담대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쌔미주 목사는 24년 전 미국에 유학생으로 왔을 때 받은, “21세기 모세들을 세우라”는 비전을 간증했다. 모세가 200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킨 것처럼, 하나님께서 21세기 모세와 같은 리더들을 세워 흑암에 갇힌 주의 백성들을 이끌어내고자 하신다는 비전이다. 이 비전으로 지난 24년간 미국에서 국제학생과 난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다가, 이제 전 세계에 21세기 모세들을 세우라는 부르심을 받아 동남아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무슬림, 힌두교, 불교 등의 나라들과 인접한 전략적 위치에서 아시아와 전 세계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해 한인 선교사들과 지역 리더들을 훈련하는 사역을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손티나 전도사: 작고 어린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선포

어린이부를 담당한 손티나 전도사(뉴송교회 교육부 디렉터, 유년부 사역자)는 “Magnified- Our BIG God”이라는 주제로 4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72명의 어린이들과 15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시고, 돌보시며, 작고 어린 목회자 자녀들을 사랑하신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마가복음 10:13-16을 본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거나 교회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보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마가복음 4:35-41을 본문으로 “큰 폭풍과 어려운 시간에 하나님이 나를 돌보지 않으신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돌보시므로 그분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말씀을 나눴다.

▲막지막 날에는 요한복음 4:6-10을 본문으로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으시지만, 죄인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손티나 전도사는 “목회자 가정에서 자랐다고 해서 구원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 연령대 아이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교회 공동체나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자신의 존재가 무시당한다고 여길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 각자를 소중히 보시고 돌보시며 사랑하신다는 진리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목회자 자녀로서 어린 아이들이 예배에 진심으로 참여하고 목회자 자녀라는 정체성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과 격려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 기간 내내 손 전도사는 남편의 도움을 받으며 두 명의 어린 자녀를 돌보는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했고, 밝은 미소와 함께 이러한 헌신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한편, 개별 사역자들의 헌신뿐만 아니라 교회 차원의 아름다운 섬김도 있었다. 새생명교회(위성교 목사, CA)의 따뜻한 미담이 전해졌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격려가 담긴 카드와 용돈을 선물했고, 자녀들은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해하며 기뻐했다.

같은 정체성, 깊은 이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다음세대 리더 준비

올해 총회 자녀 프로그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박레위 목사, 쌔미주 목사, 손티나 전도사 모두 목회자 자녀 출신으로서 자신들의 소명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변함없이 헌신했다. 특히 세대 간 연결과 글로벌 리더십 양성, 그리고 개별 자녀들에 대한 세심한 돌봄이 조화를 이루며, 목회자 자녀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준비되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총회의 의미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총회 차원에서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 구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이미 목회자 자녀들이 미래 한인교회와 세계 선교의 핵심 인재로 준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 총회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목회자 자녀들과 다음세대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실천 방안들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해 본다.

/ 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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