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Post 행사 ① – ‘목회 101 멘토링 컨퍼런스’ 성료
목회 현장의 고민, 선배들과 나누다
기도로 승부하는 목회의 핵심

제44차 정기총회가 끝난 직후, 젊은 목회자 가정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목회부(부장 유훈 목사)가 주최한 ‘목회 101: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가 6월 12일 텍사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손해도 목사)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개최돼 25가정의 젊은 목회자들과 목회부 이사 가정들이 함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목회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목회 현장에서 여러 고민과 도전에 직면한 젊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젊은 목회자 가정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현실적인 목회 환경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승룡 목사: 기도로 승부하는 목회의 핵심

오전에 시작된 첫 번째 강의에서 정승룡 목사(리치몬드침례, nCA)는 ‘성령’, ‘기도; 성막 기도’의 주제로 자신의 목회 경험을 나눴다. 정 목사는 오클라호마에서 유학생 목회를 시작할 때 받았던 환상 체험을 통해 성령과 기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네 어장의 길목을 영적으로 장악하지 못하고 무슨 목회를 하려고 하느냐’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캠퍼스 기둥 앞에서 매일 새벽기도를 시작했고, 성도들도 동참하면서 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정 목사는 특별히 성막의 구조를 따라 체계적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성막 뜰부터 지성소까지의 순서를 따라 ▲찬양과 감사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 ▲말씀을 위한 기도 ▲선교를 위한 기도 ▲개인과 가족을 위한 기도 등으로 구분하여 매일 2시간씩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기도를 쉬는 것은 죄입니다. 특히 목회자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교회의 모든 사역이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데, 그 성령의 역사는 결국 기도를 통해 일어납니다”라고 도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말씀 중심의 교회를 위한 사모의 역할

같은 시간, 정승룡 목사의 아내 윤경숙 사모는 사모들을 대상으로 요한복음 17장을 본문으로 “교회를 위한 주님의 기도”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윤 사모는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특히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사모는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17절)라는 말씀을 통해 교회의 거룩함에 대해 설명하며,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쓰시는 메인 툴은 말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교회 안에 말씀 사역이 너무 중요해요. 그리고 사모님들이 만약에 (중보)기도회를 인도하신다면, 꼭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전하시는 말씀도 너무 중요해요. 말씀이 흥왕해지면 교회가 평안해져요.”
윤 사모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순서를 설명하며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고, 기도하고, 떡을 떼는” 순서에서 모든 것의 시작이 말씀임을 강조했다. “말씀을 받아야 돼요. 말씀 없이 커피숍에서 만나고 밥 먹는 건 교제가 아니에요. 말씀 안에서 교제하고, 이 교제가 완전해질 때 기도가 풀리는 거예요”라며 말씀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편의 설교를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규석 목사: 광야를 통과하는 목회의 지혜

저녁 집회는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박동현 동역목사가 이끄는 찬양팀의 인도 아래 은혜로운 경배와찬양으로 시작됐고, 강사 박규석 목사(주사랑, TX)가 사도행전 9장을 본문으로 “광야에서 만나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간 보낸 ‘감춰진 시간’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도행전 9장 20절에서 바울이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2절에서는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고 했습니다.”
박 목사는 “갈라디아서 1장 17-18절을 보면,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왔고, 그 후 3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고 기록하고고 있습니다. 즉, 3년이라는 긴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급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광야로 보내셨습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지만, 하나님께서 독대하시는 곳입니다. 목회에는 반드시 광야와 같은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사도바울도 ‘우리가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려 하심이라’며 고백했다”고 말했다며 광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의 자세를 통해 올바른 목회를 하자고 도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실제적인 목회 고민 나누기
오후에는 교회 특성별로 그룹을 나누어 집중적인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두지철·현지용 목사, 박규석·윤도진 목사, 전형진·올리버이 목사, 김태두·오천국 목사로 멘토의 조를 나누고, 참석자들은 추첨을 통해서 그룹을 매칭해 모임을 가졌다.
멘토링 시간에는 각 목회 환경에 맞는 구체적인 조언이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교인들과의 갈등 해결 방법”, “작은 교회에서의 사역 전략”, “유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목회”, “다문화 가정의 목회적 접근” “교회 행정과 리더십”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털어놓고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목회 현장에서 혼자 고민했던 문제들을 선배 목사님들과 나누면서 많은 위로와 해답을 얻었다”며 앞서 경험한 목회 선배들의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배 목회자 돕기에 힘쓰는 목회부
목회부장 유훈 목사는 “젊은 목회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건강한 목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회부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등록비 없이 진행됐으며, 목회부에서 참가자들의 호텔비를 지원하고 자녀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목회자들이 멘토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참석자들은 향후의 멘토링에 대해 ‘사모와 함께 하는 멘토링’, ‘지속적인 멘토링’, ‘재정, 리더십, 목회 트렌드, 스트레스 관리’ 등에 관한 요청을 집행부에 남기기도 했다. 목회부는 내년에도 더 많은 젊은 목회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건강한 목회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목회부와 강사 그리고 멘토링으로 섬긴 목회부 이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푸짐한 식사와 정성껏 섬긴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성도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 달라스(TX)=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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