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화.박금님 선교사 부부의 남아공 행전] (6) 이런 아버지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과 우리가 쓰는 남아공 행전 (6) “이런 아버지가 되게 하소서”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는 이곳 Township(슬럼 지역) 가정은 찢어지고 깨진 가정들이 너무나 많다는 말이다. 아버지 날, 전날에 외출하면서 마주친 세 사람에게 “내일이 아버지 날인데, ‘아버지’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를 질문했다.
첫 번째 자매는 Woolworth 마켓에서 일하는 20대 중반의 자매였다. 마침 계산대에 사람들이 없었다. “아버지”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자매는 “I don’t want to talk about it.”(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녀의 냉정한 대꾸는 무안함을 느낄 정도였다. 이 자매는 어떤 아버지를 두었길래 아버지에 대해서 일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일까? 아버지로부터 실망과 상처를 많이 받았나 보다.
두 번째 자매는 문방구점에서 만났는데 아버지에 대해 “별로 생각나는 것이 없다”고 했다. 아버지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어쩌면 잘 보이지 않는 아버지로 존재는 있지만, 영향을 주지 못한 아버지였을지 모른다.
세 번째 남자는 30대 초반으로 보였다. 그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아버지에 대해 “매우 자상한 아버지, 엄마와 사이가 좋은 아버지, 가족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라고 했다. 이곳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었기에 “당신이 지금 나에게 한 말을 영상으로 찍고 싶으니 다시 아버지에 대한 말을 해달라” 했고 영상을 찍었다. 처음보다 아버지에 대한 말이 길어져 중간에 “그 정도면 좋다”하고 영상 촬영을 중지해야 할 만큼 아버지에 대한 긍지가 대단했다.
두 딸을 둔 나는 어떤 아버지로 생각될까? 만일 딸들이 “아버지” 제목으로 글을 쓴다면 어떤 내용일까? 연말 또는 연초, 온 가족이 모이면 게임을 했다. 큰딸이 “어릴 때, 자동차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갔는데 참외가 있었지만, 칼이 없어서 먹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때 아빠가 토끼처럼 튀어나온 앞 이빨로 껍질을 벗겨서 깨름직 하지만 먹었다”고 해서 웃은 기억이 난다. 다음과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1.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아버지
지금은 남아공과 달라스, 8,500마일이란 먼 거리라 얼굴을 대하기는 어렵지만, 언제든 카카오톡으로 다가가고 대화할 수 있는 아버지,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아버지라면 좋겠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버지
목회를 잘 감당한 아버지, 성경을 많이 아는 아버지, 제자 재생산을 잘하는 아버지라는 기억도 좋지만, “아빠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라고 기억한다면 감사패를 100개 받은 것보다 훨씬 더 기쁠 것이다.
성경 인물에 관해 많은 연구와 설교, 그리고 책을 남긴 Clarence McCartney 목사는 “The worst man in the Old Testament”(구약에서 가장 구제 불능한 사람)으로 야곱을 꼽았다. 그는 속이고 뺏어야 행복감을 느끼는 교활한 사람이었다. 그의 아버지 이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남겼다.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창세기 31:42)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창세기 31:53b)
이삭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버지로 어떤 상급과 비교될 수 없는 아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리고 결국 12지파를 생산한 조상이 되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버지가 되게 하소서.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이사야 33: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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