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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사모의 [진리와 하나된 교육] – 22. 자녀의 행복, 하나님과의 거리에서 결정된다

에스더 사모의 [진리와 하나된 교육] – 22. 자녀의 행복, 하나님과의 거리에서 결정된다
남궁 에스더 사모
데이튼 라이프 침례교회 (OH)
FIU 교육학과 객원교수 및 LIFEWISE ACADEMY Bible Teacher


“자녀의 행복, 하나님과의 거리에서 결정된다”

최근 한 청소년 대상 조사에 따르면, 10대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1위는 ‘재산’이며, 그 뒤를 이어 ‘부모’, ‘친구’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세상의 행복 기준이 점점 더 물질적 풍요에 치우쳐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진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있을 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흐름 속에 우리도 모르게 스며든 가치관은 자녀의 마음에 잘못된 행복의 기준을 심어줄 수 있다. 자녀의 성공, 재산, 사회적 지위, 타인의 인정이 곧 행복이라고 믿게 만든다면, 그것은 곧 우상이 되고 만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28)

우리는 자녀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근원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오는지를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분과 동행하는 삶,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만이 궁극적인 기쁨과 만족을 가져다준다는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 곧 성경적 세계관을 심는 교육이며, 그리스도인의 부모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폴 트립(Paul Tripp)은 그의 책 ‘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에서 자녀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부모의 우상을 지적한다. 그것은 편안함의 우상, 존경의 우상, 성공의 우상, 소유의 우상, 통제의 우상이다. 이 우상들은 부모로 하여금 자녀에게 진정한 복이 아닌 세속적인 기준을 주입하게 만든다. 우리는 부모로서 이 우상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나의 기대와 욕심이 자녀에게 무거운 짐이 되지는 않는가? 이제 우리의 가정에서 중요한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우리 가족이 믿고 따르는 행복의 기준은 무엇인가?” 가족이 함께 앉아 삶 속에서 각자가 추구하는 행복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솔직하게 나누어보자. 혹시 자녀가 높은 성적, 좋은 대학, 멋진 외모, 물질적 풍요를 행복의 조건으로 믿고 있다면, 부모로서 무엇을 가르쳐왔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진정한 복으로 고백하고 살아가는 삶의 본을 보일 때, 자녀 또한 그 진리를 배워가게 된다.

기독교 교육은 교회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 일상에서, 부모의 태도와 선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이 진정한 행복이심을 자녀가 깨닫도록 인도하는 일, 그것이 부모 된 우리가 자녀에게 전수해야 할 가장 중요한 믿음의 유산이다. 하나님의 진리가 오늘도 나와 내 자녀가 살아가는 삶의 중심에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야말로 그 중심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할 때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가정예배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가정예배는 단지 형식적인 예식이 아니라, 자녀의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진리를 반복하여 마음에 새기게 하는 가장 실제적이고 영향력 있는 훈련의 장이다. 성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녀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하셨다(신 6:6-7). 가정예배는 바로 그 말씀 순종의 실천 현장이다. 가정예배를 통해 우리는 자녀와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게 된다. 부모는 단지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먼저 서는 본이 되어 자녀와 함께 성장해 간다. 이 예배의 시간을 통해 자녀는 행복의 근원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배우게 된다. 또한 가정은 단순히 안락한 공간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게 된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께 가까이함에 있다. 그 복을 자녀와 함께 누리고 전수하는 통로로 가정예배를 세워가자. 오늘 우리의 가정에서,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는 ‘복의 중심’이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여름방학 동안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해보자. 말씀을 묵상하고, 함께 기도하고,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가는 가정의 작은 실천들이 쌓여 자녀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큰 은혜가 될 것이다. 이번 여름 방학이 단순한 쉼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복을 누리는 회복의 시간, 믿음의 훈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새로운 학기와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는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 속에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거룩한 동기부여를 얻게 되기를 기도한다.

<별첨>

부담 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정예배 순서를 제안한다.

1. 일정한 시간 정하기

가정예배는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아침 식사 후나 잠자기 전, 혹은 저녁 식사 후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 중에는 일주일에 3-5회 정도가 적당하다.

2. 예배의 기본 순서

가정예배는 다음과 같은 네 단계로 구성할 수 있다.

•찬양 (2~3분): 아이들이 좋아하는 찬양 한 곡을 함께 부르며 마음을 연다. 예) “좋으신 하나님”, “예수 사랑하심은” 등

•말씀 읽기 (5분): 짧은 성경 본문을 함께 읽고, 간단한 질문을 나눈다. 예)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행하셨나?”, “이 말씀으로 오늘(또는 내일) 어떻게 살아볼까?”

•기도 (5분): 가족이 돌아가며 짧게 기도한다. 감사, 회개, 가족을 위한 기도 등 자유롭게 나눈다.

•축복과 마무리 (1분): 부모가 자녀를 축복하며 기도하거나, 민수기 6:24–26 말씀으로 축복을 선포한다.

3. 다루기 좋은 주제

가정예배를 통해 함께 나누기 좋은 주제로는 ‘진정한 행복’, ‘감사’, ‘순종’, ‘용서’, ‘지혜’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는 시편 73:28 말씀을 중심으로 자녀와 함께 진짜 행복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다.

4. 성공적인 가정예배를 위한 팁

가정예배를 성공적으로 지속하려면 부모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가 먼저 기쁨으로 참여하고, 완벽함보다 지속함에 초점을 둘 때, 자녀도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마음을 열게 된다. 짧고 간단하게 시작하되, 진심이 담긴 예배가 되도록 노력하자. 어린 연령의 자녀에게는 “감사기도 한 마디”만 시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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