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영광 받으셨기를” 뉴송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 드려
중직자들 “자꾸만 눈물이 난다”

달라스 지역 최초 한인침례교회, 반세기 걸음 반추하며 새로운 도약 다짐
달라스 뉴송교회(현지용 목사, TX)가 지난 5월 18일 창립 50주년 기념예배를 큰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달라스 지역 최초 한인침례교회로서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뉴송교회는 이날 교인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와 감격의 시간을 가졌다.


십자가와 웨이 메이커(Way Maker) 찬양으로 시작된 특별한 예배
예배는 연합오케스트라의 “갈보리산 위에(On a Hill Far Away)” 전주로 시작됐다. 이어 5학년 학생들의 “I’m So Grateful” 특송에 맞춘 율동이 예배의 은혜로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계속해서 김양호 집사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성가대가 “길을 만드시는 주(Way Maker)”를 찬양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끼쳤다. 이 찬양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데, 박인화 목사(전 담임목사)는 설교를 위해 단에 올랐을 때 아내의 투병 기간 중 가장 즐겨 불렀던 곡이었다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박인화 목사의 감동적인 설교 “흐르게 하여 살리라”
박인화 목사는 에스겔 47장 8절을 본문으로 “흐르게 하여 살리라(Make it Flow to Give Life)”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날 행사의 통역은 교육부디렉터 손티나 전도사가 맡아 수고했다.
박 목사는 작년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선교사로 파송된 후의 경험을 나누며 설교를 시작했다. “문화는 마치 양파 껍질과 같아서 하나를 벗기면 또 다른 문화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선교지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남아공에서 만난 두 교회의 상반된 모습을 소개했다. 하나는 ‘크라잉 처치(Crying Church)’로 매주 모여 크게 울면 구원받는다고 믿는 교회였고, 다른 하나는 ‘움 게리트 목사(Om Gerrit)’가 운영하는 고아원 사역이었다.
특히 움 게리트 목사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적인 공급하심을 증거했다. 70명의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이 목사는 직원 월급 1000달러가 필요한 상황에서 은행 잔고가 30달러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은행에 갔더니 1800달러가 입금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입금자는 ‘I AM’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박 목사는 “죽은 영혼과 죽은 민족을 살리는 물은 교회를 통해서 세상으로 흘러간다”며, “성경과 성령이 분리되면 안 된다. 우리가 성경적인 교회가 되는 것은 성령의 동행으로 대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큰 울림을 주었다. 박인화 목사의 설교 후 단에 오른 현지용 목사는 “들은 말씀을 우리가 잘 기억해서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와 온 세계를 밝히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라며 말씀에 반응하는 다짐을 나눴다.
다양한 축사로 50년 역사 조명
Dr. Robert Jeffress(달라스제일침례) 축사
달라스제일침례교회 담임 로버트 제프리스 박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뉴송교회가 크리스웰 빌딩에서 시작된 초창기부터 우리 교회가 작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고 기쁘다”며 “소수의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에서 번영하는 선교 중심의 교회로 성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 말씀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헌신의 증거”라고 축하했다.
Steve Babick(캐롤턴 시장) 축사
뉴송교회가 있는 캐롤턴시의 시장 스티브 배빅은 “캐롤턴을 생각할 때 한인 공동체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뉴송교회가 50년간 이 지역에 있어준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캐롤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가 한인 인구이며, 여러분이 캐롤턴을 집으로 선택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승수 목사(총회 상임총무) 축사
강승수 목사는 “뉴송교회는 달라스에서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첫 번째 한인침례교회이자 미국에서 몇 개 안 되는 초창기에 세워진 아주 중요한 교회”라며 “우리 한인총회가 시작되고 성장하는 데 뉴송교회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1990년대부터 8년간 손영호 목사와 함께 부목사로 사역한 인연을 언급하며 특별한 감회를 나타냈다.
김형민 목사(북부지방회장) 축사
김형민 목사는 뉴송교회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히며 1996년부터 손영호 목사의 선교적 사역과 박인화 목사의 헌신을 지켜보며 감사했다고 전했다. 현재 현지용 목사와 성도들을 통해 교회가 더욱 견고히 세워져 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열방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교회로 성장하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Dr. Garry Cook의 감동적인 증언과 축도
축도에 앞서 Dr. Garry Cook(달라스침례대학교 총장)이 특별히 증언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28년간 달라스침례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뉴송교회와 맺은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37년 전 달라스에 왔을 때 나는 37세에 불과했고 손영호 목사가 나를 도와주었다”며 손영호 목사가 자신을 한국으로 데려가 한국 학생들을 달라스침례대학교로 유학 보내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그 결과 수백 명의 한국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인화 목사 사모의 투병을 위해 기도했고, 17년 전 자신이 백혈병에 걸렸을 때 뉴송교회가 기도해 주어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뉴송교회 출신으로 달라스침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5명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목회하는 재직 이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분은 지역 사회에 진정한 축복이 되었다. 50년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축복의 해들이 있을 것”이라며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50주년 기념 특별 순서들
이날 예배에서는 다양한 기념도 이어졌다. 50주년 기념 헌금이 드려졌고, 손상원 목사의 헌금기도가 있었다. 현지용 목사는 이날 드려진 주빌리(Jubilee) 헌금은 교회 운영과 필요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전액을 지역 사회와 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그런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헌금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축하 및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축하의 시간에는 텍사스주총회(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 BGCT)와 총재인 Dr. Julio Guarneri를 대신해서 허종수 목사(BGCT Korean Consultant)가 축하패를 전달했고 또한, BGCT Intercultural Ministries의 Linda Howell이 나와 그동안 뉴송교회가 함께 협력한 Intercultural 사역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증정해 훈훈한 모습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교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기리며 뉴송교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현지용 목사는 교회가 50년이 되도록 많이 수고하고 헌신한 사역 안수집사님들에게 패를 수여하기로 했음을 알리며 대표로 김오봉 집사에게 패를 전달했다. 이어 뉴송교회의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고한 고 손영호 목사와 손은혜 사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전임 목사인 박인화 목사와 박금님 사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므로 이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할 때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예배 후에는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런치 박스를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고, 성도들은 야외에서 청년과 찬양팀이 준비한 버스킹 찬양공연을 감상하며 하나님을 찬양했고, 교회에서 준비한 에어 바운스와 아이스크림 트럭 등으로 참석자들, 특히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감탄, 감사, 영광
행사를 준비한 한 사역자는 “미리 계획을 짜서 안내를 드리기는 했지만, 많은 섬김과 봉사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주차나 트래픽에 문제가 전혀 없었고, 물 흐르듯이 원활하게 또한 은혜롭게 예배를 드리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고, 여러 교회 중직자들은 이구동성 “왜 이렇게 오늘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건강하고 잘한다지만, 꼭 좋은 일만 있고 어려움이 없었겠나? 그것을 다 지나서 여기까지 온 것을 생각하니 그저 감사의 눈물만 난다. 특히 손영호 목사님은 소천하셨지만, 목회자 3대가 함께 모인 것도 큰 기쁨이고 은혜였다”고 입을 모았다.
본보와의 소감을 묻는 짧은 인터뷰에서 현지용 목사는 “개인적인 소감은 빨리 가서 자고 싶다”(웃음)라며 유머러스하게 말문을 연 뒤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고, 모든 게 다 주님의 은혜로 50년째 흔들림 없이 세워져 왔다고 고백하게 된다. 한두 명의 수고라기보다는 모든 교우가 하나 되고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셔서 우리 교회가 든든히 서온 것이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배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행사가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예배를 통해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면 좋겠다고 기도해 왔는데, 오늘 예배가 그렇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하나님께만 영광’이 모든 초점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찬양도 은혜와 영광으로 선곡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또한, 다가오는 6월에 정기총회가 열리기 때문에 큰 행사를 두 번이나 감당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성도님들도 많이 수고하지만, 섬길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특권이다. 전국의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모실 수 있는 것도 영광이다. 2박 3일의 시간 동안 잘 섬겨서 잘 쉬고 돌아가시면 좋겠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정기총회에 대한 마음을 나눴다.
뉴송교회는 1975년 창립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손영호 목사(초대), 박인화 목사(2대)를 거쳐 현재 현지용 목사가 3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달라스 지역 한인 교회의 모교회 역할을 해온 뉴송교회는 이번 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전을 다짐했다.
/ 달라스=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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