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흠집과 장미꽃
박성근 목사 – 남가주 새누리교회(미주)
흠집과 장미꽃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를 가진 왕이 있었습니다. 그 다이아몬드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영롱한 빛과 순결함을 지닌 보석이었습니다. 왕은 이것을 보는 것이 기쁨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다이아몬드가 무엇엔가 긁혀 그만 흠집이 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그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세공사들을 불러 그 흠집을 없애고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시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흠집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섬세한 작업이었고, 자칫하면 나머지 부분까지 손상을 입을지도 모를 일이었기에 하나 같이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때 한 지혜로운 사람이 왕을 찾아와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했습니다.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놓겠다는 것입니다. 왕은 미심쩍었지만 그래도 믿는 마음으로 맡겼습니다. 얼마 후 그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돌아왔는데 정말 이전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재주로 다이아몬드에 생긴 흠집 끝에 사랑스러운 장미꽃 봉오리를 만들고 긁혀진 자국은 멋진 줄기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흠집이 난 다이아몬드를 고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흠집을 긁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경우 처음 생겼던 흠집은 없어질지 모르나 다이아몬드의 모양도 손상을 입게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흠집 위에 장미꽃 봉오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해서 이전보다 더 아름다운 새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이 더 우리의 삶을 밝게 만들까요? 상대의 흠집을 긁어내느라 또 다른 상처를 만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러나 상대의 흠집을 받아들이고, 그 위에 더 아름다운 꽃을 창조해 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를 빚으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 죄악의 흠집 위에 그분의 십자가를 세우심으로 우리를 꽃처럼 아름다운 인생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까? 우리도 그렇게 살 순 없을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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