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총무 강승수 목사, 강진아 사모

▲ 신임총무 강승수 목사와 강진아 사모

 

 

처음에는 관심두지 않았지만 “여기가 네 선교지다”라는 음성에 순종

“안정적인 곳, 안전한 곳, 정든 곳 떠날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 주 음성 따라, 원칙따라 간다

 

역대 최다인원이 참석한 제36차 정기총회를 마치고, 16일 금요일 아침 신임총무 강승수 목사 부부를 만났다. 신임총회장 이호영 목사 부부의 인터뷰를 통해 강승수 목사 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함께 돕는 아내와의 인터뷰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가 뽑은, 우리가 함께 걸어갈 신임총무 부부의 성품과 비전 및 포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총무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먼저는 총회에 못 오신 분들도 계시니 소감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강승수: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시고, 또 힘을 실어주시고 격려해주심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귀한 사역을 맡아서 하게 된 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총회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 사모님들을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사모님께 여쭙니다. 목사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강진아: (웃음) 제가 교인들한테도 여러 번 얘기한 적이 있고, 궁금해하는 분이 계셔서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았어요. 그래서 항상 제가 하는 대답이 무엇이냐면, 아빠와 남편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좀 있으나 목사로서는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남편으로 서운한 것도 있고, 아빠로서 아이들이 서운한 것도 있는데, 목회자로서는 제가 한 번도 지금까지 부족한 것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이 저한테 살아오면서 신앙적으로 격려가 되고, 영적으로도 도움이 되며, 어려울 때 교회가 어려울 때도 많이 있잖아요, 그때도 항상 큰 힘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장점이 모든 아쉬움을 커버해내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밖으로 많이 집중을 하시나 봐요?) 밖으로라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교회가 자신의 가장 우선순위였던 거죠. 저희가 막내 돌 때 개척을 했습니다. 정말 조물조물한 아이들을 데리고 개척했어요, 이번에 20년 근속상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10년이 될 때까지 아이들과 휴가를 가본적이 없었어요. 그게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봄방학이라고 다른 친구들은 놀러 가는데, 새벽기도 빠지면 안 된다는 이유로 (못 갔어요.) 그만큼 교회, 하나님의 사역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편입니다. (▲저는 자녀분들이 굉장히 밝게 잘 자라서 굉장히 가정적인 분인 줄 알았습니다.) (강승수=가정적이기도 한데?) (웃음) 네, 가정적이고 너무 좋은데 (겹치는 부분이 발생할 때) 우선순위가 있을 때(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희 교회가 수요예배 대신에 목요찬양예배가 있어요. 20년 동안 그렇게 모여왔어요. 저희가 아이가 넷인데, 항상 목요일에 학교에서 컨퍼런스가 있어요. 그래서 네 아이 컨퍼런스를 한 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부모를 잘 이해하고 잘 커줘서 (아이들에게) 너무 감사하지만 (그렇게 목회하면서) 부모로서 서포트를 잘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많습니다. 좀 고지식한 면이 있어요.

 

▲사모님 함께 인터뷰하기를 잘 했습니다. 인터뷰라고 너무 좋은 점만 부각되면 안 되잖아요? (웃음) 이게 흠이나 허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한 가지에 집중하시면 다른 쪽을 소홀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목사님의 그런 고지식한 성향이 앞으로 총회에도 작용할까요?

= 강승수: 저는 원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배와 중요한 교회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무리 중요한 게 있어도 예배를 빠지고 어디를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총회에서도 원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원칙을 올바로 세워놓고 그 원칙에 따라 총회가 움직이고 총회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목회와 마찬가지로 총무의 역할도 혼자서는 힘들기 때문에 사모님의 역할도 크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목사님께서 사모님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강승수: 제 아내는 저보다 나은 사람이죠. (강진아: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돼요) (웃음) (강진아: 그런데 목사님은 미국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나 와이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좀 쑥스러워하고 수줍어하는 것 같아요.) (▲의외네요, 많은 분들이 목사님은 아무래도 미국의 정서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1.5세의 특징이 중요한 청소년시절을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많은 가치관이나 이런 것이 미국적인 정서가 있죠. 말하는 거나 겉모습, 행동하는 것은 완전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적인 정서가 있죠. 물론 한국의 정서도 있는 것 같아요.

제 아내는 가르치는 것도 잘하고, 사역도 잘하고, 성도들 섬기는 것도 앞장서서 잘하는 사람이라서 제 부족함을 많이 채워주는 사람이고, 또 잘못 갈 때 올바로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지혜롭게 얘기해주는 사람입니다.

 

▲두 분에 대해서 잘 들었습니다. 총무에 나오게 되신 계기, 분명히 명예욕은 아니실 텐데 출마하신 계기가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 강승수: 처음에 저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사실 해외선교부를 섬기고 있었고, 그 일에 굉장히 하트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많고요, 제가 선교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선교사님들 너무 귀하시고, 소중해서 그분들 섬기는 게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많은 경우 선교일 하느라고 월요일에 쉬는 것도 반납해야 할 정도로 많이 일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해외선교부)총무의 기간이 남았었기 때문에 그 일을 계속하기 원했고, 또 개척해서 섬기는 목회지의 성도들을 떠난다는 것이 사실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총회가 끝나면서부터 총회를 정말 사랑하시고, 리더가 되시는 몇 분이 심각하게 말씀을 해주시고, 도전을 해주셨습니다. “엄종오 총무님 임기가 끝나는데 이제까지 해외선교부를 잘 섬기는 모습을 봤는데 강 목사님이 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닙니다, 저는 목회와 해외선교부 일로 만족하고 좋습니다’라고 생각하면서 한 마디로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도 그런 도전을 계속 받고, 모임에 갈 때마다 예상치 않게 제 이름이 자꾸 언급되면서 기도해보라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이게 혹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기도를 안 하고 넘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했고, 데드라인을 앞두고 결정적으로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면서 이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저는 그때도 “제가 만약 다른 곳으로 가기 원하시면, 오히려 선교지로 보내주십시오. 저 선교하겠습니다”라고 그런 말씀을 하나님께 드렸더니, 그런 기도하는 가운데 “바로 이게 선교다. 바로 이게 네가 해야 할 선교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총회의 많은 교회를 섬기고, 그 교회들과 총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 이것보다 귀한 선교가 어디 있느냐”고 주시는 도전에 정말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 주님이 시키시는 거라면 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고 나오게 됐습니다.

 

▲그럼, 처음에 총무출마 권유를 받으셨을 때 사모님은 어떠셨어요?

= 강진아: 처음에 열방교회를 개척할 때 워낙 목회에 대해서 강한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거부할 수 없는 너무 확실한 인도하심이 있었어요. 그전에는 저희가 달라스에서 부목사로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뉴송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면서 저는 사무장을 했었고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또 거기 달라스에 신학교가 있어서 강의도 하고, 달라스세계선교원에서 선교의 역할도 하고, 어찌 보면 큰 교회에서 사랑받으면서 하고 싶은 사역을 마음껏 하고, 저도 행정적인 은사가 있어서 마음껏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개척해야한다, 하나님께서 개척으로 부르신다는 말씀에 처음에는 순종하지 못했죠. 왜 굳이 이렇게 편한 생활을 두고서 고생길로 가려고 하느냐는 생각에, 그런데 안전한 곳 편안한 곳을 떠나서 알지 못하는 땅으로 가라고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처럼 그때 거부할 수 없는 인도하심이 있었어요. 이번에도 제가 정말 옆에서 적극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싫어서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좋아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전적으로 목사님께 달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냥 기도만 했습니다. 목사님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을 받고 준비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어느 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여기가 바로 사역해야할 선교지라고 말씀하신다”라고 했을 때, 너무나 감동이 돼서 제가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네, 아까 잠깐 언급하셨는데 개척해서 20년을 사역하신 교회를 떠난다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든 일이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 강승수: 네, 결정할 때 가장 걸렸던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과 같고, 자녀와 같은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가운데서 주신 생각은 “네 교회가 아니라 내 교회다. 내가 책임질 것이다”라는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면 제가 했던 것보다 더 자랄 수 있고, 더 나아지고 성장할 수 있다면 나는 기쁘게 떠날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을 주시더라고요. 전에도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결정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 또 그런 마음을 주셔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강진아: 그 두 가지가 저희한테는 거부할 수 없는 인도하심이에요. 목사님한테 이 일이 하나님께서 부르신 선교의 일이라는 확신을 주신 것과 섬기던 교회를 도저히 떠날 수 없었는데 새벽기도마다 기도할 때 “네 교회 아니고 내 교회인데 왜 그렇게 혼자서 걱정을 하느냐”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얘기를 듣고 또 울었어요. (▲중요한 결정마다 감동을 받으시는군요) 네, 또 그런데 그러지 않으면 절대로 한발자국도 움직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레곤 열방교회에서 굉장히 열악한 환경가운데서도 20년 동안 묵묵하게 혼자 서있었어요. 한 번도 들썩거린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되게 어려워요. (강승수: 네, 한 군데 가면 그곳에서 그 사역에 만족하고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여러 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꼼짝도 안했어요. 이번에도 여러 번 권면을 들었지만 처음에는 그냥 듣고 넘기다가 나중에는 ‘왜 기도도 안 해보고 싫다고만 하느냐’는 얘기를 듣고 기도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목사님이 움직였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에요. (웃음)

 

▲이번에 특별히 헌법 및 규약이 개정되면서 총무의 권한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또 신임총무이시니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총회장님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승수: (헌법 및 규약이) 바뀜으로써 총무에게 권한이 더 주어졌다는 것이 정치적으로 ‘권한’ 그런 거라기보다는 총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효과적으로 더 일할 수 있도록 그런 구조로 바뀌었다고 그렇게 보고 있어요. 사람을 고용해놓고 일을 시키지 않고, 심부름만 시킨다거나 그런 것보다는 대표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충분히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좋은 거라고 봅니다. 총회장님과의 관계는, 계속해서 총회장님을 잘 보조해서 총회장님이 사역하기 원하시는 것은 제가 같이 협력해서 열심히 도울 것입니다. 그것도 역시 중요한 총회의 일입니다. 특별히 이호영 목사님 공약을 보니까 제 것과 많이 비슷해요. 그래서 제가 하기 원하는 것도 (그 안에) 있습니다. (▲특별히 어떤 부분이 비슷하셨어요?) 네, SBC에 영향력을 미치고 그런 총회가 되기 원한다는 것이 비슷했고, 또 하나는 미자립교회를 돕는다는 것, 그리고 회원 간의 친목도모 같은 부분이 비슷했습니다.

강진아: 제가 조금 얘기해도 되나요? 저는 사실 뭐가 바뀌었는지는 잘 몰라요. 규약이나 헌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제가 믿는 것은, 엄종오 총무님이 10년을 하시고 은퇴를 하셨잖아요. 본인께서 일하셨을 때 가장 힘들고, 가장 불편했던 것을 제안하므로 감안해서 바뀐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강승수: 여러 피드백을 받은 거죠. 개정위원회에서 엄종오 총무님의 피드백도 받고, 다른 분들의 피드백도 받아서 총회가 잘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많이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총회를 위해서 더 좋은 발전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총회를 위해 많이 기도하지 못한 것 죄송해요, 중보기도가 절실합니다”

“SBC 에서의 영향력 증대, 꼭 물질(CP)만은 아니다. 투표권 확대와 관계 더 발전시켜야”

 

▲SBC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특별히 SBC에 어떤 영향력을 어떻게 미칠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영향력에서) CP가 역시 빠질 수 없는 부분인데요, 교회 예산은 한정이 되어있는데 SBC에도 CP를 해야겠고 총무님은 또 한인총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CP가 필요하실 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희는 SBC에 소속된 교회입니다. 그것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독립총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SBC라는 전체 총회는 엄청납니다. 그중에 한인총회는 작은 부분에 불과해요, 마이너리티죠. 그래서 우리 한인총회가 더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론 SBC의 교회로서 당연히 SBC에 협조하고 협력해야하지만 SBC 안으로 들어가고 그들과 함께 손을 잡고, 협력하고 같이 일해야한다고 봐요. 그래야 우리가 성장하고 SBC에서 제공해줄 수 있는 충분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우리 한인들의 열정과 기도를 통해서 SBC 전체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SBC와 협력하는 것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CP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우리 한인총회도 CP를 하지 않으면 투표권을 주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달랐지만 말이죠. SBC도 마찬가지에요, SBC에 투표권이 없는 것만이 아니라 만일 한인교회에서 자녀가 자라서 선교사로 나가기를 원한다고 할 때 그 선교사가 IMB에 신청했는데, 그 교회가 CP를 안했다면 해당이 안 됩니다. 즉, 교회에서 CP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교인이나 교인 자녀들의 앞길에 큰 장애물을 두는 것일 수도 있어요. 물론 그 이유만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죠. 많은 CP 대부분이 선교사역으로 대부분 들어갑니다. 국내선교와 해외선교, 교회개척을 위해서 말이죠. 한인교회 대부분의 교회가 개척할 때 국내선교부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 CP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CP를 하는 것은, 이제껏 받은 것에 대한 것도 있지만 앞으로도 그렇고 같이 협력해서 같이 한 교단의 정체성을 가지고 선교하는 것이므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종종 CP를 회비정도로 생각하는데 한인총회 CP도 그렇고, 미국총회 CP도 그렇고 이것은 선교헌금입니다. 선교를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총회 CP하는 것도 물론 지금은 행정적인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것은 CP가 작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나 더 많은 교회들이 후원하고 한다면 다른 많은 것들은 교회들을 돕고, 선교사를 돕는 선교하는 일에 쓰여 질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선교비가 되니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분들은 SBC안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은 곧 기여도가 커져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목사님은 또 한인총회의 성장에 대한 책임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필요가 존재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딜레마일 수 있겠습니다.

= 꼭 물질을 많이 내야, 헌금을 많이 내야만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CP를 참여해야죠. 작은 금액이라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교회형편에 따라 하는 거니까요, 그러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야 투표권을 갖고 우리의 목소리를 가지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인교회가 800여 교회가 되지만 CP하는 교회가 작으면 미국교단에서 볼 때는 (그들이) 공식적으로는 말 안하지만, 우리가 몇 교회 안 된다고 생각하면 힘이 없는 것입니다. 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 우리가 더 그들과 관계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총회 때도 SBC의 중요한 분들도 초청해서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와서 보고 그러면 한인총회가 이렇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면서 우리를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또 제가 생각하는 것은 SBC의 선교와 교육전략 등의 부분에 엄청나게 연구해서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 꺼 이렇게 하니까 도와달라고 하면 거기서는 별로 돕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들어놓은 프로그램, 그들이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참여하겠습니다’ ‘우리가 하겠습니다’ ‘우리가 도와주겠습니다’라고 하면 우리 한인총회에서 하는 것이지만 SBC 전체의 입장에서는 자기들 사역입니다. 자신들의 사역을 위해서는 돈도 투자하고, 지원도하고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 갖다 쓰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SBC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역하고 어떤 전략 어디에 관심있는 지를 알고 우리도 거기에 참여해서 충분히 한 부분이 돼서 일하면서 영향력을 미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향력은 꼭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강진아: 만일 한인교회 800교회가 투표권을 다 갖는다면, CP의 액수가 아니라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조그마한 액수로 다 등록을 해서 투표권이 800개가 생긴다면, 아마 부르지 않아도 올 것입니다. SBC 임원들이 발언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문의해올 것입니다. 그런 것이 중요한 영향력인 것 같습니다. 저는 WMU모임 같은 곳에 많이 가보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우르르 몰려가는 것과 투표권이 있어서 등록해서 가는 것과 너무 달라요.)

 

▲이번 정기총회 때도 그렇고, 아직은 저희가 SBC정기총회 구경하러 가는 정도라고 보는데, 이번 총회에 대한 간단한 평가와 함께 말씀하신 투표권 행사라든지 앞으로 정기총회가 좀 더 달라질 수 있다면 어떻게 달라 질 수 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정기총회를 저 혼자 계획하는 것은 아니고, 임원진과 함께 계획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계획 중에 제가 소망하는 몇 부분은, 우선 SBC 교단의 리더들이 우리와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IMB나 NAMB 총재, 라이프웨이 대표 등이 와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입니다. 물론 제한된 시간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그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회는 역사적인 총회라고 봅니다. 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대의원이 참석했고,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지방회에서 이 엄청난 일을 잘 준비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리조트에서 재정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잘 준비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전체적으로 은혜로운 총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 강사님도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우리가 SBC에 가는 순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도전이었습니다. 사실 회의가 좀 길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거의 시간에 맞춰서 반기열 총회장님이 잘 인도해주셔서 끝날 수 있었고, 총회 회의가운데 언성이 높아지는 일 없이 아름답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아름답고 연합된 총회라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러면 우리 총회가 성장해가야한다면 앞으로 어떤 부분들이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다른 여러 부분이 다 같이 해야 하지만, 긴급하고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는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총회가 재산이 많아서 도울 수 있으면 좋지만 아직 그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미자립교회가 아닌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교회가 한두 교회씩 돕는다면, 그렇게 연결될 수 있다면 얼마나 힘을 받겠습니까. 교회도 어렵고 옆에서 누가 도와주는 것 같지도 않을 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러나 빅 브라더와 같은 빅 시스터와 같은 교회가 연결돼서 때로는 VBS를 위해 선교팀도 파송해주고, 때로는 교회로 초청해서 설교할 수 있는 기회도 주는 등 서로 연결될 수 있다면 그것을 전체적으로 총회차원에서 자립교회가 미자립교회를 하나둘씩 입양하고, 큰 교회는 많이 입양해서 돕는 아름다운 총회가 된다면 정말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모님도 이제 헌신되셨는데, 사모님께서 하실 수 있는 역할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강진아: 일단은 목사님이 많이 바빠지실 것 같기 때문에 행정적인 부분에서 서포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총회사무실도 가본적은 없으나 일단 지금 목회는 아니지만 이제 성도가 아니라 목사님 사모님을 섬기는 일이니까 그 분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알아서 섬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선교회분과위원장을 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사모수양회가 지금까지 8번이 진행이 됐어요. 매년 사모수양회가 보통 70~80명이 전국에서 오셨어요. 작은 교회는 비행기표 장학금도 드렸는데 그 사모님들 한분 한분을 섬길 때 저는 굉장히 기쁘고 좋았어요. 그런 마음으로 섬길 수 있는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섬기는 직분이 된 것 같아요.

 

▲10년 동안 수고하신 전임자에게 대한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엄 총무님께서 일전에 공약사항이 많아도 이곳저곳 인사 다니고 정기총회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1년이 빠듯하다는 얘기도 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일단, 엄 총무님께서 지난 10년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총회가 가장 어려울 때 총무를 맡으셔서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죠. 그러나 지금의 이렇게 화합하는 총회, 아름다운 총회가 될 수 있었던 데는 엄 총무님이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총회를 섬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해주신 공이라고 봅니다. 그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케줄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제가 다할 수 없고 제한된 시간에서 사실 엄 총무님 말씀대로 몇 가지 하기에도 바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잘하는 것 중에 하나는 위임입니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그림과 계획은 제가 짜야하고 추진해야합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에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같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해서 열정 있고 헌신된 분들이 하나하나 맡아서 같이 해주신다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혹시 목사님도 (총무를) 은퇴를 하시게 될 때, 나 강승수 목사는 어떤 총무였다고 듣기를 원하십니까?

= 4년 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나중에 제가 총무의 임기를 마치면서 강 목사님을 통해서 총회가 한 단계 성장했다. 강 목사님을 통해서 우리 교회가 도움을 얻었다고 하면 좋겠습니다. (직접적이지는 않겠지만 간접적으로) 총회의 일을 통해서 총회가 우리를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도와줬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큰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됐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신문이 전국교회로 가기 때문에, 덧붙이고 싶으신 말씀을 두 분께 부탁드립니다.

= 강진아: 저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은 성도들이 많이 기도해주잖아요. 새벽으로 기도하고, 중보기도팀도 있어서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잖아요. 그게 담임목사님께 큰 힘이 되죠. 그런데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솔직하게 지난 한해동안 우리 교회와 사역만 생각했지 제가 총회를 위해서, 엄종오 총무님과 사모님이 그 힘드신 일을 하실 때 기도해주지 못했어요. 저는 그게 제일 아쉽거든요. 각 교회에 부탁을 드린다면, 그리고 뽑으신 책임도 있으시니까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총무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강승수: 이 큰 일을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비행기라해도 엔진과 날개가 붙어있고, 조종사와 승무원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날 수 없는 것처럼 이 사역을 감당하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총회 모든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같이 한 팀이 돼서 사역할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신문이 꾸준히 발행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빠른 배송을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회 정도 빠른 배송을 시도했는데 기둥뿌리가 뽑힐 뻔했습니다. (웃음) 그런 어려움이 있으나 재정이 확충 되는대로 빠르게 총회소식을 전하고, 홍보하실 부분이 있다면 각 교회로 전하는 협력을 할 것입니다. 저희 신문사에도 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미주침례신문에서 사역해주시고 2주마다 발행해주셔서 총회와 교회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실하게 꾸준히 신문사역을 통해서 하시는 선교가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신임총무 강승수 목사는 7월 11~13일 사역과 행정업무 파악과 배움의 시간을 갖기 위해 총회사무실 방문한 뒤 7월 말까지 이사를 마치고 8월 3~4일 인수인계한 후 본격적인 총회총무의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모든 총회 회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대담 및 정리=미주 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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