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를 가다 #2 텍사스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 KBFT ②

 

▲ 휴스턴 서울교회 찬양팀이 둘째 날에도 뜨겁게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 둘째 날 사회: 텍사스중서부지방회회장 우병철 목사

▲ 둘째 날 주제설교1: 김형민 목사

▲ 둘째 날 주제설교2: 신인훈 목사

 

둘째 날 저녁 집회 순서는 중서부지방회장 우병철 목사(어스틴보배)의 사회로 진행됐다. 역시 서울교회 찬양팀의 은혜로운 찬양인도로 시작해 우리 총회 전임총무 엄종오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Rev. Mark Heavener(Intercultural Ministry Specialist, BGCT)의 축사가 있었고, 라성신 자매의 특별찬양으로 집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설교의 시간에 김형민 목사(SBTC)가 주제설교1 “복음의 일꾼의 자세”(막 8:27-3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신인훈 목사(풍성한복음선교회)가 주제설교2 “예수님을 잘 믿자”(롬 10:9-10)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형민 목사는 “한번은 운전을 할 때 방향을 반대로 가는 바람에 두 배의 시간을 쓰게 됐다. 스피드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우리의 사역 방향이 잘못됐다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우리가 주여 주여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많이 했어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역을 마감하면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누구라하느냐고 물었다. 그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하며 고백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말씀하실 때 베드로가 왜 예수님을 꾸짖기까지 하면서 반대를 했나. 예수님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인가. 처음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보면서 진정한 왕이라고 생각하며 나중에 한 자리 차지하려는 마음이 생겼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자들은 누가 크냐고 따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마가복음 8장의 말씀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자신의 야망과 욕심을 위해 사역하고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 믿는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생각을 붙들고 사는 것을 꾸짖으셨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착하고 충성되다는 칭찬을 들어야 하는데 인정되지 않는 사역을 했다고 지적을 받으면 너무나 참혹할 것이다”라며 “저희 가정이 목회를 하면서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이 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잘한 것은 유학오신 분들을 저희 집에서 섬기는 섬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이다. 저희가 다른 것은 못했는데 한 사람 한 사람 섬겼던 것이 도움이 됐다는 것에 큰 기쁨이 있다. 조금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도움의 손길에 감동을 주므로 은혜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은 설득이 아니라 감성의 시대이다. 감동을 주는 것이 마음 문을 여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간증을 들어보면 사모님들이 최선을 다해 섬겼으나 상처만 받아서 정신적인 질환이 있기도 했다. 바울은 인생을 걸고 복음을 전해서 갈라디아, 고린도, 마케도니아, 아시아 지역에 수많은 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마지막 로마 감옥에서 함께했던 이들이 다 떠나갔다고 말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떠나고 상처를 주었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바울에게 힘을 주었다. 그런 주님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달려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한다”라고 전해 은혜를 끼쳤다.

계속해서 두 번째 강사로 선 풍성한복음선교회 신인훈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신인훈 목사는 세계선교교회 개척해서 25년 목회하고 은퇴한 뒤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책을 써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신인훈 목사는 “전에 김상봉 목사님이 청중 안에 박사들이 많이 앉아있어도 어렵게 하면 안 된다고 했고, 이동원 목사도 설교는 어렵게 하면 안 되며 쉽게 해야 한다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 수준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쉽게 설교하도록 기도했다. 시취를 받아서 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20년간 난 한 가지만 묻는다. 복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런데 정작 대답을 잘 못하는 경우를 본다. 그런데 왜 그런 것을 잘 모를까 고민한다. 교회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고, 신학교에서도 안 가르치기 때문이다. 장로들이 80%는 복음을 잘 모르더라. 그래서 출판이 시작된 것이다. 복음은 쉽고 단순하지만 너무 어려운 것들만 파고들어서 잘 모르는 것이다”라며 “마태복음 16장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가 대답한다. 비로소 이때로부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대해 말씀하신다. 십자가와 부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것이다. 그분이 누구냐는 것이다. 그것을 분명히 가르쳐야한다. 16장까지가 예수님은 누구냐는 것이고, 그 후에 십자가와 부활이 나온다. 모든 복음서가 다 그런 구조이다. 복음은 기쁘고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성경은 더 중요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로마서가 구원에 관해 잘 쓰인 책이라고 하지만 복음서라고 안한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 아는 것을 믿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성경은 알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믿었기 때문에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먼저 가르친다. 예수님이 주인이시라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한다는 것이다. 왜 교회에 문제가 많은가. 예수님을 자신의 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아도 믿어지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다 죽었다. 우리가 설교를 왜 어렵게 하는가, 신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컴퓨터 뒤져서 준비하는 것으로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성경을 많이 묵상하고, 많이 기도하고, 쉽게 복음을 전하면 사람이 변하는 역사를 보게 된다. 역사하고, 일으키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역사가 일어나지 않을까봐 시도하지 않는 것 자체가 믿음이 없고, 내가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아기가 생기도록 기도했는데 안 됐나? 또 기도하고, 안되면 또 기도하는 것이다. 목사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운가? 그 정도는 각오해야하지 않는가. 자녀들 자꾸 걱정하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면 다 책임져주신다. 성경에 다 그렇게 나온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아침 일찍 움직였다. 그게 믿음의 대가들이 한 순종이다”라고 도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봉헌시간에 김형관‧이재현 듀엣이 봉헌찬양으로 은혜를 더했으며 중서부지방회총무 정태호 목사가 헌금을 위해 기도했다. KBFT총무 김상수 목사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김승호 목사(산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목회자 세미나 모습

▲ 세미나를 인도하는 신동일 목사

■ 마지막 날 – 목회자세미나

마지막 날인 수요일 오전에는 목회자세미나가 있었다. 강사로는 휴스턴 서울교회의 영어회중(New Life Fellowship)을 담임하는 신동일 목사였다. 휴스턴 서울교회 안에는 언어로 구별되는 한어회중과 영어회중 두 개가 동등한 자격으로 존재한다. 두 회중 중 더 큰 회중 담임목사가 전체 휴스턴 서울교회 담임목사가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동일 목사는 현재 서울교회 내의 가정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두 KM목회와 EM목회에 대한 균형에 대해 소개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최영기 목사를 만나 가정교회를 접하고, 영어회중을 맡아 현재에 이르게 됐는지를 간증했다. 또한 미주 내 한인교회가 겪고 있는 KM과 EM의 갈등과 EM이 가야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서울교회는 KM, EM이라는 말보다 KSE(Korean Speaking Education), ESE(English Speaking Education)라는 용어를 쓴다. 더 의미가 정확하기 때문이다.

신동일 목사는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해봤을 때는 잘 안됐다. 목사님들이 총 닦는 것만 계속 가르쳐주고, 전쟁하는 것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신실한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를 갔는데 목장을 참석하면서 내가 찾던 것인 것을 깨달았다. 우리 부부가 이렇게 지쳐있는 것은 일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문을 닫는 일을 경험하게 됐다”라며 자신의 어려웠던 경험을 서두에 나눴다. 계속해서 신 목사는 “영어회중을 잘 키우려면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붙드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이 중요한가? 첫째로 사람이 중요하다. 2세 사역자를 보면 너무나 자기중심이다. 40시간만 일하려고 한다. 다 미국사람들에게 배운 것이다. 볏단 형제 이야기처럼 서로 더하려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에서 8-5 일하는 사람 중에 승진하는 사람이 있는가? 성도에게 경건의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가? 목회자가 정말 60시간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회자세미나에서 FAT 한 사역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Faithful 우직한 사람, Available 항상 바쁘지 않은, Teachable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다.

둘째는 목적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같은 휴스턴 지역에서 우리 교회에 오려고 할 때 최대한 막는다.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혼구원, 전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영기 목사를 통해 가정교회 뿐만 아니라 목회자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배웠다. 1세와 2세의 갈등은 21세기의 우리만 겪는 갈등이 아니라 1세기에도 있었다. 음식배급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둘 다 유대인이었는데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 사이에 생긴 갈등이다. 우리와 같은 코리안 어메리칸과 어메리칸으로 볼 수 있고, 1세와 2세의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사도들이 갈등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는가,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면서 집사를 통해 성도의 필요에 대해 맡겼다. 헬라파 유대인에게 히브리어와 유대인 문화를 강요해서 그들을 바꾸게 하려는 것은 하지 않았다. 한국어가 문화사역에 중요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영어를 구사하는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라. 형제자매가 같이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에 한국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교회가 너무나 한국어와 한국말을 강조한다. 그러니 직장에서 자신이 전도를 하더라도 자신의 교회에 데려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도를 하더라도 우리 교회는 너한테 안 맞으니 다른 미국교회를 가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우리 교회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문화보다는 복음이다.

세 번째는 관계가 중요하다. 사랑받지 못한 며느리가 사랑하는 시어머니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소변을 보는데 백인애가 머리에 가래침을 뱉고 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랐다. 우리가 소수민족의 아픔을 경험했기 때문에 소수민족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치를 안 먹는다. 음식이 굉장히 파워풀한 메시지를 준다. 카레 냄새가 배어 있는 집을 사는가? 큰 쪽에서 작은 쪽을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어부가 기도와 섬김으로 모본을 보여주었다. 어떤 교회에서는 한어회중이 영어회중에게 렌트비를 내라고 하는 경우를 본다. 잘 이해가 안 된다. 33세에 영어사역을 시작했다. 한어회중에서 가정교회 세미나를 하는데, 5년 전에 필요(need)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정교회 사역을 위해서 무엇을, 어디를 위해 가라고 하시면 하겠다고 마음을 갖고 있다. 한어회중 담임목사가 중요하다. 영어회중 목장이 2개가 있었다. 영어회중을 New Life Church라고 이름을 지었다가 우리는 한 교회이므로 New Life Fellowship으로 바꿨다”라며 “한국인들이 전 세계와 미국의 곳곳에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그전에는 교회를 세워서 신앙생활 잘하는 것에 머물렀다. 나는 하나님께서 한국백성을 택하셨다는 것을 싫어했다. 한국 사람은 선민이라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국 사람을 택해서 쓰고 계시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우리 교회를 다민족교회라고 하며 다민족교회가 많이 나오는데, 2세를 위한 다민족교회가 목적이 아니다. 그냥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연스럽게 다민족교회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싶다. 헌법은 다르지만 한 마음,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는 상식이 중요하다. 성령충만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상식이 중요하다. 상식이 없는 목사가 많다. 영성이 없어도 목회는 상식만 있어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식이 상식이 되는 교회가 필요하다. 교회 안에 영어권 사람들을 전도해서 키우기를 원한다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 한국어 푯말과 영어 푯말을 공용하는 것부터 한국어를 모르는, 한국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들이 처음에 왔을 때 어떤 느낌을 받을지를 생각하라. 평신도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전에, ‘설교하는 것을 실행하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지금 실천하고 있는 것을 설교하라’라고 말한다. 현재 ESE 목장이 74개이다. 지금은 새들백교회의 팀 제도를 배워서 도입하고 있기도 하다”라며 KM과 EM목회의 관계 및 EM목회에 대한 견해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잠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고, 박성호 목사(BGCT)가 기도하므로 2박 3일의 KBFT총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BGCT에서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고 참석한 회원들은 각자의 목양지로 힘차게 나아갔다. KBFT는 크게 일 년에 두 차례 2월의 포럼과 7월의 총회로 모인다.

/ 미주,휴스턴=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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